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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9월

Flemington에서 장을 보다. Flemington에서는 주말마다 야채와 채소를 파는 장이 열린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한번도 가보지는 않았다. 지난주에 어쩌다 이야기가 나와서 이번주 야채는 Flemington에서 사기로 전격 결정. 수창씨와 나만 가기로 했다. Flemington에 도착해서 시장(?)으로 갔다. 투박하게 생긴 건물들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온갖 잡동사니(?)를 파는 곳이 먼저 나오고, 야채와 과일, 생선을 파는 곳이 그 다음에 있다. 처음 왔으니 탐색차 주욱- 둘러봤다. 정말 싸네. 한참 구경하다가 트롤리(trolly - 카트)를 찾았는데 없다. 사람들이 어디서 트롤리를 가져오나 봤더니, 돈을 주고 빌린다. $8 내고 나중에 $5 돌려받는 형태. 그냥 우리가 가져온 가방에 담아가기로 결정. 이것저것 샀는데.. 더보기
기다리다가 그냥 왔다 이번주 prac 시간에 DAT (2트랙짜리)를 샀는데 오늘은 멀티트랙용 DAT를 샀다. 예전까지는 그냥 Tom에게 가서 self pace하러 왔다고 하면 알아서 아무 테입이나 꺼내줬는데, 오늘은 안된다고 한다. 내걸 사서 거기다 녹음해서 하라고 하네;;; 아무래도 지난주 녹음을 했기 때문에 이제 각자 자기것을 가지고 해야 하나보다. 으으; 비싸다. (하나에 $30 - 2개 샀다.) 사용하기 전에 포맷을 해야 하는데, 그게 실시간으로 된다. 즉, 60분짜리 테입이면 60분을 기다려야 하는 것. 2시간짜리 (113분) 테입이어서 2시간 동안 기다리며 책을 봤다. 하고 나니 self pace 시간도 다 끝났네. Tom에게 포맷 끝났다고 복사 좀 하겠다고 하더니, 좀 기다리라고 하고는 또 다른 일을 하느라 정신.. 더보기
recording mediums 열심히 책을 읽다가 살짝 잠이 들었다. 학교 갈 시간이 되서 집에서 나와 Cityrail을 타고, 계속 읽어가다 보니 어제 Gerry가 수업해준 내용이 나온다. 아- 여기있었구나. 어제는 아무리 찾아도 안나오더만;;; 오늘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절반은 수업을 하고, 절반은 studio A에 가서 이미 녹음된 음악을 들었다. 각기 다른 매체로 녹음된 음악들을 들어보는데, 오히려 내 귀에는 70년대 녹음된 것들이 요즘 것들보다 더 느낌이 좋다. 물론 이건 개인적인 느낌일 뿐더러 누가 만들고, 어떤 종류의 음반이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건 아니다. 그냥 오늘 들은 것 중에서 그랬다는 거지. 그나저나 여기서 유행했던 음악들, 유행하는 음악들... 그런 것들을 좀 알아야겠다. 그걸 잘 모르니 이야기가 되.. 더보기
버벅거린 하루 오늘은 prac하는 날. 어제 Ryan이 학교에 나오지 않았는데, Abdul 말로는 차사고를 당했다고.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 오늘은 바로 나왔네. 어찌된 거냐고 물어보니 친구차를 타고 가다가 나무를 받았다고;;; 다행히도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한다. 지난 모듈에서도 두차례 시험 중 한번만 봤음에도 Gerry가 패스 시켜줬는데, 이모저모 운이 좋다고 해줬다. Michael은 어제 술을 많이 마셔서 좀 늦는다고 진영씨에게 문자가 왔다. 조금 있으니 도착했길래 물어보니 어제 Abdul과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는 것. -o- 피곤해 보이네. 이번 주는 지난 주에 녹음했던 것 mixing 했다. 뭐, 이 정도는 이제 쉬어가기 정도지. 한참 이리 만지작 저리 만지작 하고 있는데 Ben이 왔다. 구경하러 왔나보다... 더보기
무엇이 차이를 만드는 걸까. 1 어머니가 보내주신 박스를 받았다. 박스 하나가 물 건너오는데 드는 비용은 어찌 생각하면 비싸고 어찌 생각하면 그리 비싸지 않다. (물론 심정적으로는 비싸지.) 감사합니다. 잘 먹고 잘 신을께요. 2 오늘은 Annandale의 어딘가로 음악 들으러 가는 날. field trip은 아니고, 학교 학생들이 모여서 연주하는 거라고 한다. 어제 Gerry가 우리가 recording한 사람들이 나온다고만 하길래, 학교 학생일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학교에 모여 출석체크를 하고 Central 역 근처에 있는 광장에서 버스를 타고 그리로 갔다. 흐흐. 장소 이름은 Empire Hotel이었는데, 조그만 장급 여관(?) 정도 되는 장소였다. 여행을 많이 다녀본 진영씨가 그걸 보더니 당황해 한다. -_- 하긴 여기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