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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곽노현 사건을 보다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단일화의 대상이었던 박명기 교수에게 2억을 주었다는 사실로 인해 어제 구속이 되었습니다. 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끼칠만한 비리인 거 아니냐는 거죠. 저는 법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일단 곽노현 측이 이제껏 불법을 저질러 온 적이 없는 자신의 명예를 걸고 끝까지 가보겠다고 한 이상 좀 두고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 일과 관련된 여러 가지 글을 보면서 제 자신이 이런 비리 사건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봤죠. 제 경우, 예전의 한나라당 인사들이나 정권, 재벌들의 비리, 불법에 비아냥 거렸던 이유는, 원래 돈도 많고 권력도 있는데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불법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혹은 권력을 이용해 자신보다 권력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불법을 저질렀기 때문이죠.. 더보기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날 위해 슬퍼 말아요 그렇게 바라보지 말아요 의미를 잃어버린 그 표정 날 사랑하지 말아요 너무 늦은 얘기잖아요 애타게 기다리지 말아요 사랑은 끝났으니까 그대 왜 나를 그냥 떠나가게 했나요 이렇게 다시 후회할 줄 알았다면 아픈 시련 속에 방황하지 않았을텐데 사랑은 이제 내게 남아있지 않아요 아무런 느낌 가질 수 없어요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 어떤 사람들에게는 80년대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90년대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2000년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들이겠죠. 지금 돌아보면 왜 그랬나 싶을 수도 있던 그런 시간들이요. 저도 몇몇 기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잊혀지지 않는. 잊을 수 없는. 길고 길었던 시간들. 그런 날들은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죠. 이제 진짜 멀.. 더보기
KBS, 멀티 OS 지원 서비스 - K Player 오픈 KBS가 드디어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라도 (생)방송을 쉽게 볼 수 있는 플랫폼을 열었습니다. 이름하야 K Player. http://k.kbs.co.kr/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각종 스마트폰과 각종 아이패드, 갤럭시 탭 등 각종 태블릿에서는 물론이고 맥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데스크탑에서는 이렇게 보이고 스마트폰에서는 이렇게 보입니다 KBS 회원 로그인만 하면 상당히 고해상도로 볼 수 있네요. 버퍼링도 없고 좋아요. 문득 세 가지 생각이 드는군요. 4G 시대가 되면 DMB는 그 좁은 화면 크기를 극복하기가 더 어려워지겠다. 수신 지역이라는 한계 역시 치명적일테고. 이통사들은 삽질 좀 그만하고 이제 그만 좀 플랫폼으로서의 망사업자 역할에 충실해줬으면 좋겠다. 동영상 컨텐츠의 역할이 점.. 더보기
나는 꼼수다의 매력 포인트 딴지라디오 - 나는 꼼수다(이하 [나는 꼼수다])라는 팟캐스트가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가카 헌정방송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팟캐스트 역사상 최초로 아이튠스 미국 팟캐스트 정치부분 1위, 에피소드별로는 전체 1위를 달성한 기록적인 방송이죠. 파토님에 의하면 새로운 일은 잘 만들지만 돈 버는데는 소질이 없는 딴지일보의 김어준 총수와 함께 BBK 저격수 정봉주 前의원, 교수하다 짤린 시사평론가 김용민 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정통 시사주간지 시사IN 주진우 기자까지 4명이 시시덕 거리며 잡담하는 시사정치 팟캐스트죠. 사실 워낙 유명해서 이런 설명을 다는 것도 좀 웃기지만. 이 팟캐스트에 대한 이야기들은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으니 거두 절미하고 제가 생각하는 [나는 꼼수다]의 매력만 이야기하죠. 첫째, 찌질한.. 더보기
안철수 소동이 보여준 것? 언론에서도 소셜 서비스에서도 안철수 돌풍이 거셉니다. 심지어는 주식 시장에서도 돌풍이'었'지요. 5살훈이는 잊혀진지 오래고, 심지어는 피의사실을 실실 흘린다고 요실검이라는 별명이 붙은 검찰의 곽노현 수사 마저도 살짝 덮을 정도였으니까요. 이 와중에 안철수 인기 때문에 안철수연구소의 주식이 상종가라는 이야기는 참 많은 것을 시사하는 것 같아요. 짧게 이야기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이 별로 상식적이지 않은 세상이라는 거죠.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소동과 사람들의 열렬한 반응에 대해 언론이 주로 사용하는 어휘는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을 보여준 것' 정도로 요약되는 것 같아요. 뭔가 두루뭉술 하죠. 하긴, 자세하게 이야기하기엔 너무나 순식간에 벌어진 소동이었습니다. 출마 소문부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