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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 my life/2004년 5월

20040527 꿈

작년부터 시작된 변화 중의 하나는 종종 꿈을 꾼다는 것. 기억이 나지 않을 만한 작은 꿈을 꾸기도 하지만, 분명 이전보다 자주 꾼다는 것.

20040427 꿈이라는 포스트를 올린지 꼭 한달만에 또 기억에 남는 꿈을 꿨다.


아마도 사람들을 만나 환송회를 하고, 이것저것 정리를 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기숙사와 학교(교실)가 적당히 혼합된 공간.
개인 라커도 있고, 옷걸이도 있고.
아마도 학기가 마무리되는 때였나봐.
아니, 뭔가 정책이 바뀌었나봐.
다들 예상치 못하게 짐을 싸고 있었어.
예상치 못한 상황...

다들 개인 라커에서 옷들을 정리하고,
서로 다음에 만날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독서실에서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과 인사도 하고
굳이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속으로 좋아했던 여자애와도
이 변화가 끝나면 다시 보겠거니 역시 눈빛으로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문제는 변화가 예상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하여 시간이 흐른 후
그 여자애는 아무런 관계없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싫은 공부를 하고 있었고,
친구들은 그들의 다음번 만남을 예상대로 갖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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