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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 my life/2004년 5월

Are you interdependent ?

몇달전에 영어공부를 할 겸 해서 Stephen R. Covey의 The Seven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 샀었다. 그런데, 일단 이런 식의 책들, (저자에겐 미안하지만) 사실 서점에 서서 챕터 제목만 봐도 대충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땡기지가 않았지.

그 때문이지 아직도 7가지 습관을 설명하기 위한 발단 부분을 겨우 읽고 있는데, '그래...' 하는 부분이 있더라.

사람들을 세가지 부류로 나누자면, dependent people, independent people, 그리고 interdependent people이 있다는 말.

사람들은 흔히 스스로 independent person이 되고 싶어하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지만 사실 그건 과정일 뿐이라는 거지. 다만 dependent people은 interdependent people이 될 수 없지만 (그럴 내적 능력이 없으니) independent people은 interdependent people이 될 수 있다는 뜻.

독립적이라는 의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거겠지. 인류가 만들어 놓은 지식을 이용하지 못하고 주위 사람들과 감정적으로 위로받고 위로하지 못하는 사람, 혼자서 일을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한계가 있다는 뜻. 단계일 뿐이니까.

나누는 건 부끄러운 것도 손해보는 것도 아니니까. 예전부터 우리도 불치하문(不恥下問)이라고 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고 했으니.

내가 요즘 그렇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들어온 거라 생각해. 세상에 억지로 하는 일 만큼 비효율적인 게 없고, 관심있는 게 눈에 보인다는 말 - 더디게 읽는 책 속에서 공감되는 글을 발견하는 순간을 표현하는데 적절한 표현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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