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달님 시리즈"가 되는 듯 하다; 며칠 전 일. 오랜만에(?) 또 달을 보여주러 베란다로 도연이를 데려갔다. 오늘은 승연이가 찬조 출연. 역시 언니라서 그런지 동생에게 뭔가 대단한 걸 알려준다.
나 : 엇, 달님이 없네? (달이 구름에 가렸나보다. 흠… 그믐은 아닌데.)
도연 : (갑자기 손을 모으더니) 달님아~ 달님아~ 어디갔니~~~ 어디갔니~~~
(잠시 후)
도연 : 빨리 나와~~~ (아파트 단지가 쩌렁쩌렁 울린다 -_-)
(뒤에서 갑자기 승연이가 달려오더니)
승연 : 달이 옷 갈아입나 봐요. 창피하니까 뒤에서.
나 : 크크… 달님이 옷을 갈아입어?
승연 : 숨어서~
나 : 하하하.
도연 : (입에 손을 대고 크게) 달님아~ 얼른 갈아입고 나와~~~
도연 : (갑자기 손을 모으더니) 달님아~ 달님아~ 어디갔니~~~ 어디갔니~~~
(잠시 후)
도연 : 빨리 나와~~~ (아파트 단지가 쩌렁쩌렁 울린다 -_-)
(뒤에서 갑자기 승연이가 달려오더니)
승연 : 달이 옷 갈아입나 봐요. 창피하니까 뒤에서.
나 : 크크… 달님이 옷을 갈아입어?
승연 : 숨어서~
나 : 하하하.
도연 : (입에 손을 대고 크게) 달님아~ 얼른 갈아입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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