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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9월

추석 전야

한국은 추석이라는데, 추석 기분은 안난다. 사실, 그리 서럽거나 한국 가서 추석을 보내고 싶다거나 하는 기분 또한 들지 않는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거지.

지난 주말에 시간이 서로 맞지 않아서 장을 절반 정도만 봤는데, 오늘 수창씨와 미애씨가 나머지 장을 봤다. (수창씨는 오늘부터 짧은 방학.)

한국식품점에서 송편과 설병을 사 왔다. 그런데, 송편이 별로 맛이 없다; 으읍;;;

그렇지만, 두둥- 화투도 사왔다. 그래서 다들 추석맞이 고스톱을 쳤다. 돈의 가치가 우리랑 다르니 강도가 세다; 점당 20c만 쳐도 점당 200원 정도 하는 거 아닌가. -o- 다들 동전 꺼내와서 옹기종기 모여서 쳤다.

똥 드세요;;;


내일은 맛난 거 해먹기로 했다.

그리고,

예전에 TV에서 봤던가, 인터넷에서 봤던가. 일본에서 200ml(?) 정도 되는 미니 캔음료를 파는 걸 봤다 - 콜라나 사이다 뭐 이런 것들. 한모금만 먹고 싶거나, 양이 적은 사람들 (몇몇 여성들 혹은 아이들)이 먹기에 좋겠다, 괜찮은 발상이다 싶었는데 여기도 비슷한 게 있다.

바로 150ml 짜리 'Just Juice'.

귀여운 '그저 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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