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할머니를 죽였나
할머니가 살았던 시절에
정원에는 꽃들이 피어 올랐지
세월은 흐르고 기억만 남았네
그리고 네 손엔 더이상 아무것도 남지 않았지
누가 할머니를 죽였나?
세월인가? 아니면
무심한 사람들인가?
할머니가 살았던 시절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나무 위에 가지들이, 가지 위에 나뭇잎들이
나뭇잎 위에 새들이 노래했었지
누가 할머니를 죽였나?
세월인가? 아니면
무심한 사람들인가?
불도저가 할머니를 죽이고
꽃밭을 짓밟았지
새가 노래할 곳은 이젠 없어
이게 당신 마음에 들기 위한 건가?
누가 할머니를 죽였나?
세월인가? 아니면
무심한 사람들인가?
아직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듯 합니다. 아니, 더 후퇴하고 있는지도 모르고요.
* * *
산 자들아 동지들아 모여서 함께 나가자 욕된 역사 투쟁없이 어떻게 헤쳐 나가리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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