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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ked on music

차갑고 부서질 지라도, Jeff Buckley - Hallelujah 저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은 크리스마스. 누군가는 행복하게, 누군가는 괴롭게 오늘을 보내고 있겠죠. 우리는 누구를 위해 올 한 해를 보낸 걸까요. 스스로를 위해서? 혹은 누군가를 위해서? 그것도 아님 그 어떤 다른 것을 위해서? 우리가 한 해 동안 해온 일들이 혹시 우리를 더 딱딱하게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혹은 한 해 동안 길을 잃고 헤메였던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도, 그게 잠시일 뿐이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내일부터는 새로운 날들이, 더 좋은 날들이 펼쳐지기를 바랄게요. Hallelujah by Jeff Buckley Well I heard there was a secret chord That David played, and it pleased the Lord But you don't rea.. 더보기
福原希己江 - できること (후쿠하라 키미에 - 할 수 있는 일) 福原希己江 - できること (live, 2011년 5월 21일, 장소 : 草枕(西新橋)) 저는 일본 드라마 의 팬입니다. 신주쿠 근처의 어느 골목에서 한 요리사가 혼자 한 식당을 자정부터 새벽까지 운영하는데 특이하게도 손님이 원하는 모든 음식을 만들어주죠. TBC에서 제작한 이 드라마는 원래 만화가 원작입니다. 한 편에 35분 내외, 총 10편으로 이루어진 (1기, 2009년)은 소박한 분위기와 여러 인물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담하게 그려지죠. 맛을 내기 위해 억지로 자극적인 기술을 구사하거나 과한 조미료를 넣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런 의 2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다시 빨간 비엔나 소세지"인데, 1기의 첫 번째 에피소드인 "비엔나 소세지와 계란말이"의 이야기에서 다 밝히지 않은 이야기.. 더보기
노래하는 아빠와 딸 - Jorge & Alexa Narvaez 유튜브를 보다가 깜찍한 영상들을 발견했습니다. 아빠와 딸이 나란히 앉아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인데 딸이 정말 귀엽네요. 아빠 역시 연주도 잘 하고 노래도 잘 하고요. 아빠는 호세 나바에즈, 딸은 알렉사 나바에즈. 알렉사는 미국 나이로 올해 6살이래요. 알렉사가 제법 아빠의 연주에 신경쓰며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는 게 너무 귀여워요. >.< Home - Edward Sharpe and The Magnetic Zeros Acoustic Cover (이건 5살인 작년 말에 녹음한 거군요) Be My Baby - The Ronettes Acoustic Cover What's up (What's Going On)- 4 Non Blondes Acoustic Cover Wake Me Up When September En.. 더보기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날 위해 슬퍼 말아요 그렇게 바라보지 말아요 의미를 잃어버린 그 표정 날 사랑하지 말아요 너무 늦은 얘기잖아요 애타게 기다리지 말아요 사랑은 끝났으니까 그대 왜 나를 그냥 떠나가게 했나요 이렇게 다시 후회할 줄 알았다면 아픈 시련 속에 방황하지 않았을텐데 사랑은 이제 내게 남아있지 않아요 아무런 느낌 가질 수 없어요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 어떤 사람들에게는 80년대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90년대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2000년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들이겠죠. 지금 돌아보면 왜 그랬나 싶을 수도 있던 그런 시간들이요. 저도 몇몇 기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잊혀지지 않는. 잊을 수 없는. 길고 길었던 시간들. 그런 날들은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죠. 이제 진짜 멀.. 더보기
Linda Perhacs, 아이팟, 경험 문득 예전 생각이 나서. 사운드 공부를 한 이후였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평상시에는 음악을 듣지 않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잘 아는 것도 아니었고 대단한 경지와는 거리가 멀면서도 말이죠. 어쨌든 관련된 일을 할 때만 듣고, 평상시에는 최대한 귀를 편안하게 두는 상태가 지속이 되었었죠. 그러던 중 아이팟 터치를 사게 됐습니다. 맥도 오래 전부터 써왔고, 아이팟도 예전에도 지인들 것을 잠깐 잠깐 써본 적은 있었으나 제가 구입한 아이팟으로는 첫번째였죠. 즉각적인 반응이 느껴지는 UI와 터치의 즐거움에 빠져 한참을 신나게 가지고 놀았습니다. 게임도 받고 RSS 리더 같은 것도 받고 하면서 재밌게 놀긴 했지만 저에게 아이팟 터치는 음악 플레이어로서가 아니라 포터블 PC 같은 개념이었죠. * 그래도 기왕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