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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view & mind

신은 공평하다 (from my tweet) 그리고

신은 공평하다. MS에게는 섹시함을, 애플에게는 개방성을, 구글에게는 소셜(서비스) 능력을, 삼성에게는 창의력을 주지 않았다.


1월 12일에 썼던 트윗 중의 하나입니다. 평상시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짧고 거칠게 표현해봤는데 많은 분들이 재밌어하시기도 하고 긍정도 하시더군요.

'삼성의 옴니아2가 애플의 아이폰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 아니다'는 논쟁이 슬슬 지나가고, 구글이 넥서스원이라는 이름으로 직접 안드로이드폰을 판매한다는 이야기가 이슈가 되었을 때입니다.

왜 저런지 더 자세하게 설명해봐야 중언부언하게 될테니 더 자세히 설명드리진 않겠습니다. 대신 살짝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해볼까요?

MS
왠지 1.0 시대의 빅 플레이어 느낌.
아직 2.0 시대에 적응 못하고 있음.
부자는 망해도 3년이라지만 MS는 아직 망한 적도 없음.
언제든 한방이 있지만 언제인지는 알 수 없음.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한 듯 보이지만 사실 하드웨어 기술이 최고.

애플
뭔지는 모르지만 섹시한 기기들을 계속 내어놓음.
지나친 폐쇄성으로 기회를 잡지 못하고 회사가 어려웠던 적이 있음.
여전히 폐쇄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재 가장 빛나고 있는 중.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팬덤에게 세뇌용 텔레파시를 보내는 중.
UX의 강자이지만 사실 하드웨어 제조사.

구글
무료 전략으로 돈을 버는 새로운 강자로 등극한지 오래.
퍼블릭한 서비스를 하는 여러 회사를 인수했지만 대부분 말아먹음.
아무리 신경써서 서비스를 만들어도 숨길 수 없는 공돌이 마인드를 보유.
인터넷 검색의 강자이지만 사실 광고회사.

삼성
미투 전략으로 버텨서 1위 탈환한 적 많음.
그래서 그런지 '1등' 이라는 단어에 민감해 함.
위의 플레이어들과 다르게 안하는 거 없이 이것저것 다 함.
전자회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또 하나의 가족. (그런데 누구의 가족?)

올 한 해도 - 특히 모바일 혹은 휴대용 단말기 쪽에서는 저 이야기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구도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