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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 world/just links

어쿠스틱 뉴스 (2007.11.19 ~ 2007.11.25)

2007.11.25. 애니메이션 감독 연상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한국적 상황에서 칼 출근, 칼 퇴근을 지키는 데가 있을까? 이는 비단 출퇴근에 대한 개념, 시간준수에 대한 개념이 아니다. 모든 작업자들이 최소한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데 하고 있는 일로 하여금 영향 받지 않게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복지에 대한 개념이다. 여기엔 분명 연상호 감독이 고집스럽게 주장하는 일에 대한 관(觀)이 드러나고 있다. 또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건 칼 출근과 칼 퇴근 사이, 즉 작업할 시간 동안 작업자들이 놀며, 수다떨며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 사람이 이상적인 시스템을 만들면 그 시스템을 악용하지 않고 제대로 시스템을 활용하는, 지금의 (나도 속해있는) 이 시스템은 정말이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모 감독이 이끌고 있는 팀은 밤을 새는 게 애니메이션의 열정이라 주장하며 젊은 스태프의 연애조차 작업을 방해하는 불순한 것으로 생각하며 모든 게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야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연상호 감독이 주장하는 시스템은 아주 상식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모 감독의 시스템에 비하면 천국의 그것이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멋져요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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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2. "이명박 재신임 묻자" 괴문자 파문…내분 불씨되나
하나는 이명박 대선후보의 의혹들을 열거하며 이 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으로 '위장취업, 위장전입, 성매매, 조세포탈범이 대통령이라니 겁도 없나 이게 나라 꼴이냐?'고 적혀 있었다. / 다른 유형은 한나라당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후보를 재신임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한 당직자가 받은 문자메시지에는 '민심이반으로 정권교체 위기, 전국위원회 소집하여 재신임 묻자'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치열한 파워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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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0. 삼성의 도련님 부자 만들기 마술쇼
마술쇼는 1996년 12월 정점에 이른다. 이재용씨는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에버랜드 사모 전환사채(CB·일정 기간 뒤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 96억2천만원어치를 사들인다. 이재용씨는 얼마 뒤 삼성에버랜드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51%의 지분을 장악했다. 삼성그룹의 ‘실제 주인’이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씨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이상한 점은 이때에도 이재용씨는 국외에 머물러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재용 전무가 외국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오니까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가 돼 있었다”는 김용철 변호사의 발언은 이 대목을 가리키고 있다. / 더욱 문제가 된 건 당시 이재용씨가 인수한 CB의 전환 가격이 7700원이었다는 점이다. 나중에 삼성에버랜드 사건 재판 때 법원에서 인정됐듯 당시 세법상 가치는 12만7750원이었다. 삼성에버랜드 경영진이 회사 주식을 총수 아들에게 17분의 1밖에 안 되는 ‘헐값’에 넘겨준 것이다. 물론, 이재용씨는 막대한 이득을 입었지만, 그 외 삼성에버랜드 주주들은 그만큼 큰 손실을 입었다. 주주의 이익보다 회장 일가의 이익을 더 신경쓰는 신기한 회사. 어디 외국의 '세상에 이런 일이' 같은 프로에 나올 법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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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9. 음악세계 마지막 방송을 듣고... (성시완)
*저 성시완은 제가 쓴 아래 글에 대해 단 한 글자, 한 문장도 거짓이 없음을 소신있게 밝히며, 아래의 저의 억울한 해명과 소견을 여러분들이 상세히 읽어 보시고, 냉철히 판단하셔서 각종 포털 사이트나 음악 사이트, 음악 동호회, 블로그, 카페 등지에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찬양일색인 "그 누구처럼" 잘 아는 기자분들도 없고, 소위 말하는 언론 플레이라는 것도 할 줄 몰라서 이번 만큼은 여러분들의 도움을 간절히 받고 싶습니다. 이번에 공영방송 한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자신의 마지막 방송에서 저를 비하발언을 하였기에, 이렇게 작은 저희회사 게시판에만 해명하고 끝친다면 바위에 달걀던지기 밖에 안될 것 같습니다. 거대한 공영방송의 힘에는 못미치겠지만, 여러분들의 작은도움이 "정의를 믿고" 제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커다란 "힘과 희망"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2007년 10월 17일 새벽 5시40분 성시완* 전영혁, 성시완… 간첩 마냥 접선하듯 음악을 들었던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이름인데 참 아쉽다. 그나저나 성시완이 저렇게 분해하며 이야기하는데도 전영혁은 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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