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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잡담] 디지털 음원, 이통사 그리고 음반사 1 척박한 대중음악계의 비애에 관한 글이 돌아다니고 있다. 다음의 아고라에서 처음 본 것 같은데, 기사로도 쓰였다. [한곡에 겨우 10원… 작곡가 못해먹겠다 - 한국일보 기사] 위의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하면, 정당하게 돈주고 디지털 음원을 구입 (다운로드)해도 음반업계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것 아닐까? 아, 물론 도움이 아예 안되는 건 아니다. 전혀 엉뚱한 사람들의 배를 불리게 하긴 하지만. 즉, 저 글에 의하면 사용자들은 떳떳해지라는 / 편하게 음악을 들으라는 / 금액을 편하게 지불하라는 부추김에 긍정하며 슬슬 움직여가며 시장을 키워가지만 그 시장은 음반사나 가수, 작곡가 등과는 거의 상관없는 시장인 것이다. 2 아, 21세기 우리나라의 음반업계와 가수/작곡가/연주가들은 1차산업 종사자로 몰락.. 더보기
음반시장 불황과 MP3에 대한 정리되지 않은 생각 1. 음악소스를 담는 매체에 대한 기원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는 않겠다. 1982년 LP와 tape을 대체하는 매체로 CD가 처음 나왔다. 처음 나왔을 당시 LP와 tape를 통해 음악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공급받던 사람들은 CD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다지. 비싸기도 하고, 새로운 플레이어를 구입해야 하기도 하고, 검증되지 않고. 그래서 꽤 많은 사람들은 CD의 성공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그렇지만 CD는 성공했고, 20여년간 음악을 담는 대표적인 매체가 되었다. 왜 그랬을까. 2. 아직도 LP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된다. (물론 그 중에는 CD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도 꽤 된다.) CD보다 LP를 통해 나오는 소리가 따뜻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LP 특유의 Cover Art가 너무나 매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