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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Hop on Hop off 해야 할 일을 최대한 하고, 오늘도 친구를 데리고 구경(^^)에 나갔다. 시드니 시내의 주요(?) 장소를 도는, 관광객을 위한 버스 서비스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Sydney Explorer, 다른 하나는 City Sightseeing Hop On Hop Off Tour of Sydney and Bondi. 이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두 서비스 모두 티켓을 사고 버스를 타고 시내를 돌다가 원하는 곳에 내려서 구경을 하고, 또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싶으면 해당 서비스의 아무 버스나 타면 된다. Sydney Explorer는 NSW주에서 운영을 한다 (아마도). Circular Quay를 시작으로 26개 지점을 돈다. (지도를 보고 싶으면 이곳을 클릭 - pdf파일) Bondi Beach 지역을 도는 버.. 더보기
휴가 한국에서 친구가 왔다. 휴가다. 기쁜 마음으로 친구를 맞이하고 여기저기 소개를 시켜줬다. 여기에 몇달 살았다고 어느덧 나는 이곳 풍광에 무뎌진 면이 있다는 걸 알았다. 하긴 사람은 뭐든 같은 게 반복되면 흥미를 잃어버린다. 그게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간에. 물론 사람마다 흥미를 잃어버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르기는 하지만. 그러고 보니, 이제껏 나도 혼자서 (해외)여행을 다닌 적은 없구나. 모처럼 나도 관광객 모드. 더보기
환송회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오랜만이라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秀가 그랬다. '송별'이라는 말과 '환송'이라는 말 중에서 '송별'은 떠나는 이와 이별하는 것 뿐이지만 '환송'은 떠나는 사람을 기쁘게 보내는 뜻이라고, 그러니 '오늘 모임은 나의 환송회'라고 명료하게 정리를 해주었다. 고맙다. 친구들. 그러고 보니, 원래 만나기만 해도 즐겁고 신나게 이야기하긴 하지만 어제는, 친구들 표현을 빌리자면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 이야기를 좀 했다. 결혼한 사람은 한명 밖에 없었는데 말이지. 그리고, 사회 생활 하는 이야기들도. 진심과 유머가 적절하게 표현되고, 서로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잘 아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자리는 언제나 유쾌하다. -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고 기억되지는 않지만 시기적으로 보면 중학교를 졸업하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