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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짧게: 야연 (夜宴, The Banquet) aka 夜宴, The Banquet 1 그래도 어디선가 주워들은 기억이 있어서 이 영화의 내용이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하나에서 가져온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결정적인 실수는 어렴풋이 '멕베스'로 알고 있었다는 것. 영화를 보며 아무리 머리 속으로 '멕베스'에 맞추며 보려 해도 정작 내용은 '햄릿'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 한동안 이상하다 싶었지만, 결국은 '햄릿'이었던거지. 2 이런 식의 중국형 블록버스터의 시작은 장이모의 (英雄, 2002)이었던가? 그 이후로 나오는 이런 형태의 영화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1) 화려하고 강렬한 색감, (2) 거대한 스케일, (3) 늘어지거나 심심한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개인적으로 의 내용 전개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전까지의 장이모 감독의 영화세.. 더보기
[유머] 중국판 실사버전 조삼모사 3편 남자: "오늘부터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겠다" 원숭이: "중국어 공부하기 싫다! 어렵다!" 남자: "그럼 광동어로 배우던지" 원숭이: "CCTV 보고 공부하겠습니다" 남자: "오늘부터 각 지역 환경 생태조사를 실시하겠소." 원숭이: "우~이 넓은 땅을 어떻게 다 조사하냐~!! 남자: "그럼 인구조사 하던가." 원숭이: "내몽골까지 하는 건 어떻습니까^^;?" 남자: "새로 출시한 화장품의 효능이 어떤지 봐야 하니 오늘부터 남자 직원들도 당분간 화장을 하게나." 원숭이: "우~우리가 미쳤냐~~남자가 웬 화장이냐~" 남자: "경극배우 전용품도 나왔네만..." 원숭이: "스킨-에센스-아이크림-로션-크림은 말 그대로 기초화장 아니겠습니까^^;" - 와- 중국에서 우리나라의 그걸 바탕을 만든 건가요? 대단; -o-.. 더보기
의문 3가지: 스크린쿼터, 구글 때리기, 청와대의 박기영씨 오지랖이 넓어 생기는 요즘 궁금증 3가지. 1 스크린쿼터 정부는 왜 스크린쿼터를 줄인다고 발표했을까? 아니 왜 그냥 미국에 잘보이려고 그랬다고 발표하지 않는 걸까? FTA 협상전제 조건도 아니라면서? 왠지, 지난번 대선 때 민주당 후보 노무현이 씨네21과 인터뷰 한 것과는 사뭇 반대되는 내용인 듯 보인다. 진품명품에 나올 듯도 하다. 지난해 채택된 유네스코의 "문화다양성협약"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는 한국의 스크린쿼터의 가격은? 정답- 4000억원. 절반 줄였으니까 정답은 8000억원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다. 과연 스크린쿼터를 줄이면 한국영화 질이 좋아질까? 다양성이 늘어날까? 아니면 제3국의 영화 상영이 늘어날까? 한국의 독립영화들이 개봉관에 걸리기 시작할까? 애니메이션은? 스타들에게 주어졌던 억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