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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잡담: 씨네21 600호 (창간 12주년 기념호)를 읽고 1 "감독, 평론가에게 묻다" 중 정성일과의 인터뷰 ①, ②를 보며 느끼는 건데, 정성일은 그렇게 뼈속까지 씨네필이면서도 영화라는 매체를 현실 자체나 문학의 수단으로만 보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자기가 잘 하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 어설프게 평하는 것 보다는 낫다. 즉, 이건 정성일의 잘못이나 부족이 아니다. 평론에 미적(시각적)인 분석을 하는 사람들도 많고, 음향/음악에 대한 분석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에 사용된 음향과 음악에 대해서도 에이젠슈타인의 몽타쥬에 대한 언급만큼이나 자주 시도되고 분석, 설명되었으면 좋겠다. 2 위에서 말했듯이 정성일 인터뷰를 보면서 '사실 평론가 정성일은 영화를 영화가 아닌 것으로 해석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게 그리 긍정적인 느낌이 아니었다. 신.. 더보기
21세기 상상 매거진 월간 판타스틱 창간 장르문학 전문지 판타스틱 (Fantastique)이 창간되었습니다. 다음은 창간호 목차입니다. SPECIAL 226 특집1 17인의 영화 전문가가 말한다 이런 작품 영화화하면 어떻습니까? 246 특집2 판타스틱의 편견으로 뽑은 한국 역사상 최고의 상상 FICTION 34 SF 장편 연재 복거일 / 역사 속의 나그네 44 호러 단편 듀나 / 너네 아빠 어딨니 74 SF 단편 김창규 /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96 미스터리 단편 미야베 미유키 / 6월은 이름뿐인 달 124 SF 중편 연재 폴 윌슨 / 다이티 타운 걸 154 판타지 단편 이윤하 / 이팅 하트 160 판타지 장편 연재 루이스 캐롤 / 실비와 브루노 COMICS 178 유시진 / 눈의 휴식 194 김태권 / 도둑 맞은 이야기 216 정우열 / I.. 더보기
[잡지] 고래가 그랬어. 요즘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한의원을 다니고 있는데, 이 한의원의 주 환자층이 어린이들인가 보다. 대기하거나 간단한 치료 중에 읽을 수 있는 책들의 대부분이 아이들 책인데, 그 대부분이 [어린이 과학동아]와 [고래가 그랬어]이다. [고래가 그랬어]는 예전부터 말로만 듣고, 인터넷으로만 보았던 잡지였는데, 이제는 치료 받으러 한의원 갈 때마다 찬찬히 들여다보는 잡지가 되었다. 나 역시 읽으면서 [보물섬]을 떠올렸었다. 사실 두께로만 보자면 [소년중앙] 쯤 되어보이지만, 내 기억엔 [보물섬]이 그 당시 잡지의 대명사 쯤 되니까. 뭐랄까, 그러나 [고래가 그랬어]는 옛날의 [보물섬]이나 [소년중앙]과는 차이가 있는 잡지이다. 삐뚤삐뚤 질서 정연하지 않은 글씨들로 인간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인권들에 대해 이야기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