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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장르를 뒤튼 재치있는 가짜 트레일러들 모음 가 나온다는 풍문(유머)이 돌고 있습니다. 포스터와 트레일러 (예고편)가 바로 이 풍문을 뒷받침하고 있는데, 사실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예전부터 떠돌던 유머였죠. 제가 처음 이 트레일러에 주목한 이유는 바로 장르를 스릴러/호러로 비틀어버린 것입니다. 이러한 장르를 뒤튼 가짜 (혹은 패러디) 트레일러들에서 주로 이용하는 방법은 다음의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전혀 상반되는 장르로 바꾼다. 스릴러를 로맨스 영화로, 드라마를 호러로, 진지한 영화를 웃긴 영화로, 모호한 장르의 영화를 분명한 장르영화로 바꾸는 겁니다. 사람들의 반응을 바로 얻어내는데 효과적이겠지요. 둘째, 장르에 충실한 음악을 이용한다. 호러 영화를 코미디로 만들고 싶으면 가볍고 경쾌한 음악을 붙입니다. 스릴러로 만들고 싶으면? 타악기와 스.. 더보기
트레일러: A Scanner Darkly 내가 좋아하는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Richard Linklater) 감독의 영화 가 촬영과 후반작업을 모두 끝내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2006년 7월 7일 개봉 예정. 예고편 속 문구 "지금으로부터 7년 후, 당신이 하는 모든 것은 기록된다. (Seven years from now, everything you do will be recorded.)"가 인상적이다. 하지만, 원작은 필립 K. 딕의 소설. 가까운 미래, 미국은 약물 (마약)과의 전쟁에서 졌다. Fred는 정부의 위장 수사관 (undercover cops)이고, 약물 공급자를 추적하기 위해 'Substance D' 라는 약물을 정기적으로 복용하고 있다. 그는 다른 하나의 자아가 더 있는데 그의 이름은 Bob Arctor이며 그.. 더보기
잭 블랙 in Nacho Libre JazzKid님의 포스팅을 보고 생각난 김에 찾아보니 포스트 프로덕션 중이라고 한다. 자레드 헤스 (Jared Hess) 감독, 잭 블랙 (Jack Black) 주연의 더 많은 사진은 새침떼기님의 Life on mars?에서, 예고편은 Nacho Libre 공식 홈페이지 / Ain't It Cool News (퀵타임 필요)에서 볼 수 있다. 아, YouTube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예고편을 보면 알겠지만 멀쩡한 미국인 잭 블랙이 이렇게 멕시코식 영어를 태연스럽고 진지하게 쓰는 것만으로도 '이건 그냥 유치하게 웃긴거야-'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영리한 감독이라고나 할까? (섹시한 느낌을 가진 여배우가 수녀역을 맡은 것도 같은 맥락인가? (사진 #1) (사진 #2)) 재작년에 MTV를 비롯한 몇몇 매체/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