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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네이버 뉴스캐스트 단상 네이버가 리뉴얼을 하며 중점을 둔 두 개의 섹션 중 하나 - 컨셉은 둘 다 오픈. 그래서 인지 테스트 도메인도 open.www.naver.com 네이버와 신문사들 간의 알력다툼은 너무나 오래된 이야기이다. 신문들은 자신들이 내어준거나 다름없는 네이버의 편집권을 시기했고 네이버는 자신들이 언론(media)이 아니라고 했다. 리뉴얼 후 들려오는 이야기들은 더욱 코미디 같다. 사용자들은 예전의 그 시시콜콜한, 가공된 세상 이야기들과 네이버 악플 공간을 그리워하는 듯 하다. 신문사들은 네이버로부터 편집권과 퍼머링크를 찾았지만 트래픽 폭주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해서 서버가 다운되고 있단다. 이런 코미디는 네이버 기획자들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아닐까? 혹시 사용자들이 단체로 스톡홀름 신드롬이라도 걸린 걸까. 아니면 .. 더보기
하이퍼링크를 통해 하이퍼 미디어로 웹이 뉴미디어로서의 지위를 획득 중이라는 전제하에 기존의 미디어들과 미디어로서의 웹이 가지는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그 전에 상상을 해보죠. 상상의 전제는 '미디어간 이동이 자유롭다'입니다. SF 영화의 한 장면을 상상해 보세요. 단, 매체간 이동을 가능케 하는 수단으로는 '클릭'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XX일보의 기자가 청와대와 전 대통령간의 전산 시스템 이용의 적법성과 정치적 공방에 대한 기사를 적었습니다. 당연히 기사 안에는 청와대 측의 이야기를 인용하고, 전 대통령 측의 이야기를 인용했습니다. 독자는 기사를 읽다가 인용한 청와대 측 이야기가 진짜인지 혹은 어떤 맥락에서 이야기를 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확인을 위해 청와대 측 인용 부분을 클릭하니 청와대에 근무하는 A씨가 실제 인터뷰한 동.. 더보기
메타 미디어 믹시 (mixsh) - 베타 오픈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시피 얼마 전 메타 블로그 메타 미디어를 지향하는 믹시가 베타 오픈 되었죠. 블로그링크를 서비스하는 E9에서 만든 서비스입니다. ▶ Perfect Harmony - 믹시 (mixsh) 바로가기 블로그만을 취합하는 메타 블로그가 아니라 웹 상에 존재하는 많은 미디어를 모으는 메타 미디어를 지향하고 있는데요, 분류상 미디어의 종류를 보자면 블로그, 뉴스 그리고 동영상이더군요. 서비스는 메타 사이트 + 소셜 북마크의 장점이 적당히 어우러져 있다고 느꼈습니다. rss 구독기의 역할은 기본이라고나 할까요? ^^ 웹2.0 시대에 나온 서비스 답게(?) ajax를 적절히 써서 서비스의 이용이 비교적 매끄럽습니다. 크로스 브라우징도 지원을 하고요.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두서 없이 몇 가지 .. 더보기
구글 + 애플 (아이폰 + 구글맵, 그리고 애플 TV + 유튜브) 아이폰 때문에 세상의 geek들이 떠들썩합니다. :) 물론 일반인들도 떠들썩하죠. 여기 물건너 아이폰의 ㅇ도 구경할 수 없는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은 하늘을 찌르는 듯 해요. (물론 특정 계층에서) 모 뉴스에서 '아이폰에 결정적인 결함이 있다'는 세계뉴스를 본 적도 있습니다. 알고 보니 대부분의 PDA폰이나 스마트폰 등이 가지고 있는 결함들이었어요. 예를 들면 - 배터리 수명이 생각보다 조금 짧다든지, 터치 스크린이 조금 불편한 것 같다던지, 인터페이스가 익숙치 않아 불편하다는 점 같은 것들이었죠. 제목은 '결정적인 결함'이라고 해놓고 정작 내용은 큰 타격이 될만한 게 없는 걸 보니 그만큼 아이폰을 팔아 이야기를 하면 인기를 얻는다는 반증인가보다 싶기도 했지요. 어쩄든, 아이폰에는 구글맵이 탑재되어 있다고 .. 더보기
대안 미디어로서의 블로그에 관한 생각 민노씨가 시의성에 대한 노력과 낚시의 구별에 어떤 기준 (표준)이 있을까 하고 궁금해 했었죠. 어떻게 보면 비슷한 이야기지만 정확한 답변이 아니기에 하지 않았던 생각을 잠시 풀어 보면 이렇습니다. * 저는 블로그가 대안 미디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집단이 필요로 하는 개인들의 로그는 그 비율로 따지면 지극히 적은 양일 거예요. 세상(world)의 개인들은 모두 자기만의 세상 (own universe)을 가지고 있고, 이 세상 속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유지하고 비슷한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어요. 물론 가능성은 있죠. 이 관심사와 의견들에 꼬리에 꼬리를 물리면 커다란 덩어리를 이룰 수도 있으니까요. 그걸 가능하게 하는 게 바로 메타 사이트라고 생각해요. 메타 사이트는 특정 인터넷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