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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괴물을 보고 aka The Host 여기저기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어 그 이야기들을 종합하기만 해도 정보가 넘친다. 헉헉. (게다가 감독은 봉테일이라 불리는 봉준호 감독!) 그렇지만, 나도 한마디. (다만, 글 전체가 스포일러 덩어리이니 원치 않으신 분들은 피하세요.) 펼쳐 보기 (클릭) " tt_lesstext=" 닫기 " tt_id="1"> 시사성 일단 내겐 이 영화가 노골적인 반미 영화라든가 시사성이 너무(?) 강한 영화로 보이지는 않았다. '노골적'이라는 표현이 어떠한 대상이나 상황을 과장하고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말이다. 실제로 미군은 한강에 포르말린을 흘려 보낸 사건이 있었고, 이 사건 이후로도 누구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었고, 그 외에도 미국은 이라크를 침공하고도 여태껏 대량살상무기 .. 더보기
매치 포인트 - 또 한 명의 리플리 aka Match Point 일단 간단하게 인물들의 관계를 이야기하자면, 크리스 (조나단 뢰스 마이어스 분)는 테니스 강사이고 어느날 부유층 집안의 톰 (매튜 굿 분)에게 강습을 하다가 그의 여동생 클로이 (에밀리 모티머 분)와 만나게 되고 클로이는 크리스에 한눈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날 톰의 약혼녀 노라 (스칼렛 요한슨 분)를 만난 크리스는 노라에게 빠지게 된다. 크리스는 결국 클로이와 결혼하고 일적으로도 클로이 아버지의 회사에서 승승장구하지만 노라와 바람을 피우게 된다. 하지만, 이 위험한 관계는 종점을 향해 달려간다. 일단 이 영화에서 제시하는 메시지는 영화 초반부 대사와 같이 "인생은 운에 좌우된다"는 것이다. 일종의 남자 신데렐라인 크리스는 운이 좋아 재력있는 집의 사위가 되며, 운이 좋아(?).. 더보기
The Assassination of Richard Nixon - 어느 현대인의 죽음 aka 리차드 닉슨의 암살, 대통령을 죽여라 If I am lucky, the action I am about to take will show the powerful that even a grain of sand has in him the power to destroy them. 내가 운이 좋다면, 내가 취하려는 이 행동은 한톨의 모래라 하더라도 그 안에 그들 (권력자들)을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아내와는 이혼하고 (정확히 말하면 이혼 당하고), 직장에서는 하기 싫은 거짓말을 하며 일을 해야하고 (고객을 속여야 하고), 친구와의 사업은 성공할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 주인공 샘. 겉으로 보기엔 적당히 괜찮은 사람이지만 관객은 그가 세상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루저라는 사.. 더보기
Mad World, Donnie Darko 도니 다코 진부한 표현이지만, 영화 는 컬트 영화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흥행에는 완전히 참패했지만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으니 말이죠. 물론 저에게도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비교적 열린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도니 다코 (제이크 질렌할 분)가 정말로 미친 건지, 아니면 그가 정말로 시간 여행을 한 것인지 인류는 종말을 맞이하는 것인지 모든 것은 불분명할 뿐더러 감독은 영화 내내 최소한의 암시만 주고 있을 뿐입니다. 줄거리 보기" tt_lesstext="줄거리 닫기" tt_id="1"> 1988년 미국. 도니 다코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가족들과도 서먹한 사이가 된 고등학생이다. 어느 날 자다가 이상한 부름을 따라 나간 도니는 정체불명의 토끼 괴물 프랭크와 마주친다. 프랭크는 28일 뒤인 할로윈.. 더보기
사운드 :: Code 46 이 영화는 SF의 껍데기를 쓰고 있지만 사실은 사랑 이야기에서 한발자국도 더 나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가 좋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 미래에도 연인 간의 사랑은 계속 될테니까) 그러면서도 이 영화의 분위기가 매우 독특하게 느껴졌던 건 크게 세가지이다. 첫째, 영화의 배경이 시간적으로 미래이면서 공간적으로 상하이라는 점. 오리엔탈리즘을 세련되게 활용한 예랄까? 영화의 낯선 느낌은 미래사회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게 상하이이기 때문에 더 강하게 오는 것이다. 적절한 중첩. 둘째, 여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가 사만다 모튼이라는 점. 사만다 모튼은 스필버그 감독, 탐 크루즈 주연의 에서 3명의 예언자 중 한명인 아가사 역을 맡은 그 배우다. 이 영화에서도 그 때의 느낌이 은근히 느껴진다. 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