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dia & world/just links

어쿠스틱 뉴스 (2007.12.3 ~ 2007.12.9) 2007.12.9. "천지인 분쟁"에서 빠진 것은? 바로 소비자 권익. “기술적 사상의 창작으로서 고도한 것”(*5)이라는 명예는 “천지인” 문자 입력 방식이 아니라 그러한 방법으로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에게 주어져야 한다. 고도한 기술적 사상의 창작으로 보기 힘든 창작에 쉽게 특허라는 독점권을 인정한다면 특허법의 목적과 정반대로 기술의 발전을 막고 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12개의 키를 조합하여 한글을 만드는 걸 가지고 특허를 걸고 자사의 이익을 도모하느라 국가표준은 저 멀리 물 건너가버린 현실. 핸드폰 브랜드를 변경할 때마다 사용법을 다시 익혀야 하는 웃지 못할 현실.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지하에서 울겠다. ▶ 보러가기 2007.12.7. [살인의 추억]범인을 알고 싶.. 더보기
어쿠스틱 뉴스 (2007.11.26 ~ 2007.12.2) 2007.12.1. 공공장소의 비데, 건강에는 오히려 "독" 비데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된 데에는 비데 생산업체들의 마케팅이 한몫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특히 일부에서는 이처럼 공공장소에까지 비데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낭비'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비데가 웰빙 화장실 문화의 대표격으로 확산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 공공장소에서의 비데사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전문의들은 현재로서는 '일회용 시트'를 깔고 이용하는 게 그래도 안전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화장실 이용시 최소한의 감염 차단 장치인 일회용 시트라도 깔고서 이용하라는 충고다. 오물이 덕지덕지, 청소도 제대로 안되어 있는데 비데를 하라니. 허영심을 긁어주는 마케팅이 승리한걸까? ▶ 보러가기 2007.11.30. 나도 삼성의 공범.. 더보기
어쿠스틱 뉴스 (2007.11.19 ~ 2007.11.25) 2007.11.25. 애니메이션 감독 연상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한국적 상황에서 칼 출근, 칼 퇴근을 지키는 데가 있을까? 이는 비단 출퇴근에 대한 개념, 시간준수에 대한 개념이 아니다. 모든 작업자들이 최소한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데 하고 있는 일로 하여금 영향 받지 않게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복지에 대한 개념이다. 여기엔 분명 연상호 감독이 고집스럽게 주장하는 일에 대한 관(觀)이 드러나고 있다. 또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건 칼 출근과 칼 퇴근 사이, 즉 작업할 시간 동안 작업자들이 놀며, 수다떨며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 사람이 이상적인 시스템을 만들면 그 시스템을 악용하지 않고 제대로 시스템을 활용하는, 지금의 (나도 속해있는) 이 .. 더보기
어쿠스틱 뉴스 (2007.11.12 ~ 2007.11.18) 2007.11.18. NYT-FT "한국은 삼성공화국.. 언론도 꼬리내려" 한편 영국의 경제일간지 역시 6일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내용을 크게 전하며 이번 사건의 파장을 상세히 전했다. FT는 삼성이 한국의 산업화에 기여를 했지만 그간 "한국을 삼성공화국으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 미국와 영국의 양대 유력 일간지가 삼성의 비자금 스캔들을 상세하게 보도하고 나섬에 따라 삼성의 대외 신인도에도 큰 흠집이 남게됐다. 스포츠 스폰서로 돈쓰고, 이미지 광고로 돈쓰고 열심히 이미지 메이킹 해봤자 뇌물 증여, 세금 포탈, 노조 탄압 등 불법활동의 의혹과 폭로가 끊이지 않는 회사의 이미지는 한순간에 무너진다는 교훈을 ... 누군가는 배우고 있겠지? ▶ 기사보기 2007.11.16. "BBK와 상.. 더보기
어쿠스틱 뉴스 (2007.11.5 ~ 2007.11.11) 2007.11.11. 이씨조선의 꼭두각시극 디지털 시대에 아직도 세습을 하는 곳이 세군데 있다. 북조선, 한국교회, 그리고 삼성. 대형교회 목사들에게 왜 세습을 하냐고 물으면,“리더십 때문”이라고 대답한단다. 북한에서 세습을 하는 것도 그 때문일 게다. 그렇다면 삼성은 어떤가? 삼성도 회장 가문의 리더십이 없이는 붕괴하고 말까? / 회장 ‘가문’이 없다고 삼성이라는 ‘기업’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만약 그런다면 그것은 기업이 아니라 아마 사이비종교일 게다. 가문과 기업은 구별되어야 한다. 졸지에 이씨조선의 시대를 맞은 이 사회에 필요한 것은,‘기업은 가족의 것이 아니라 사회의 것’이라는 근대적 기업윤리가 아닐까? 대한민국 신헌법 제1조 ①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삼성에게 있고,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