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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view & mind/conversation

도연이: 달님이 밉다?

며칠 전 밖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 멀리 떠있던 초승달을 보고 도연이가 이야기를 시작한다.

도연이 : 삼촌 저어어어기 손톱달이 떴어요.

나 : 응, 그래. 저건 초승달이라고 하는 거야. 초.승.달.

도연이 : 초.승.달.

나 : 그래, 우리 도연이 잘 하네.

조금 후

도연이 : 삼촌, 그런데… 만약에… 달님이 여러 개 있으면 나도 갖고, 주연이 언니도 갖고, 승연이 언니도 가질 수 있는데… 하나 밖에 없어서 (그렇게 못하니까) 밉다.

나 : 달님이 미워?

도연이 : 네. (입을 삐쭉 내밀면서) 하나 밖에 없으니까. 많이 있으면 모~~두 가질 수 있는데 하나 밖에 없으니까.

나 : 도연이는 달님이 갖고 싶어?

도연이 : (말 없이 고개만 끄덕끄덕)

나 : 그런데, 도연이가 가지면 주연이 언니랑 승연이 언니는 못 가지게 되니까 그럼 안되니까 달님이 미워?

도연이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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