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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 world/mass media

무한도전, 세 편의 갤럭시 광고 패러디

무한도전은 TV를 거의 보지 않는 제가 유일하게 챙겨보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입니다. 한겨레 21에 소개된 평론을 빌려 거창하게 이야기하지 않아도 제게 이 프로그램은 재밌어요. 단지 그 뿐입니다. 앞뒤 가리지 않고 다른 방송사의 프로그램들을 패러디해는가 하면, 완벽하지 않아 보이는 여러명의 주인공들이 현실과 쇼를 오가는 내용들이 흥미로워요.

이 패러디들은 2주에 걸쳐 방송된 "무한도전 슈퍼모델" 편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던 광고 (제일모직 갤럭시) 를 패러디한 것도 좋았지만, 한가지 더 재밌었던 건 이런 거죠 - 보통 슈퍼모델들의 일상사를 다룬 리얼리티 쇼는 외국산 프로그램인데, 외국은 프로그램 중간에 광고를 틀기 때문에 편집의 호흡도 그렇게 맞춰져 있죠. 우리나라 케이블도 마찬가지고요. 무한도전의 이 패러디는 자체로 웃길 뿐더러 프로그램이 케이블에서 볼 수 있는 리얼리티 쇼 분위기를 내는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해요.

처음엔 갤럭시의 세번째 광고를 노홍철 편으로 패러디 했는데, 반응이 좋았는지 나머지 두 편도 정준하와 박명수를 이용해 패러디를 했습니다. 세 편 중 두 편은 이전 편들에서 나왔던 내용들을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에 (박명수의 연애, 노홍철과 빨간 하이힐 그리고 키높이 구두) 조금 매니악한 팬들을 위한 서비스라 할 수도 있을 것도 같아요.

갤럭시 - 피어스 브로스넌 1편




박명수편

갤럭시 - 피어스 브로스넌 2편




정준하편

갤럭시 - 피어스 브로스넌 3편




노홍철편

이 광고에 사용된 음악은 드라마 연애시대 OST나폴리 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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