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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 world/mass media

낚시전문 조선일보 - 이제는 해외시장을 공략할 때

수많은 사실들을 조작, 왜곡을 서슴치 않으며 수많은 사람들을 낚아대던 조선일보. 아무리 봐도 요즘은 해외로 눈을 돌린 듯 싶다. 솔직히 과거사를 왜곡 보도 하거나 사회 곳곳에 편파적인 시각과 잣대를 들이대며 권력을 휘둘러왔다는 사실도 이젠 대중들에게도 상당히 알려진 상태.

캡쳐의 출처는 서명덕 기자의 人터넷 세상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리빙 포인트 시리즈]를 승부수로 띄웠으나 제대로 먹히지 않은데 충격을 받고 그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리하여 그들은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1 불안은 성욕을 자극한다?

북핵실험 이후 사람들은 불안함을 느끼고, 이는 성욕을 자극하여 콘돔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는 명쾌한 삼단논법을 주장하고 있다. 아아… 이 명쾌함이란. 그런데, 이 놀랍고도 획기적인 기사는 스페인의 주요 일간지 La Vanguardia지에 인용이 되었다고 한다. 세계의 유명 일간지에서 인용되는 우리의 조선일보!

(전략)

또한 러브호텔들도 성업중이다.
한 유명한 러브호텔 예약 사이트는 첫 핵위기 이후에 예약이 급증했고
한 달 내내 100%의 객실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가 중요한 것은
남한에서는 러브호텔이 넓게 퍼져있고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라는 사실이다.
남한은 세계에서도 가장 인구밀도가 높다는 사실을 주지하여야 한다.
그들은 많은 수의 가족들이 한 집에 살기도 하기 때문에
러브호텔들은 커플들의 은밀한 만남을 위해 은밀한 피난처를 제공한다.

위와 같은 자료를 분석한 남한의 신문사인 조선일보에 의하면
이러한 변화는 불안이 고조될 때 일어나... 어찌고 저찌고...(안 보임)

(후략)

출처 : 행복한 ogisa

분석, 분석… 분석이래. ㅠ.ㅠ


2 美는 많은 전쟁 한 나라, 전쟁나면 피해자는 한국

지난달 송민순 청와대 외교안보실장의 발언을 앞두 맥락을 잘라내고 기사화를 시켰는데, 이 기사 때문에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불쾌감을 표시했고, 급기야 청와대는 송실장 발언의 원본과 영어 번역본을 미국에 전달해서 미국측으로부터 별 문제 없는 발언이라는 답변을 얻었다는 것.

어설프게 힘없는 우리나라 국민과 네티즌 몇몇을 낚기 보다는 저기 멀리 파워있는 대어를 직접 자신들의 손으로 낚겠다는 이 놀라운 의지는 정말 대단하다. 안그래도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부시와 짝짝꿍하며 전쟁낼 것 같아 무서워 죽겠는데, 벌써부터 조선일보가 이렇게 손발 거들어주며 낚시질을 해대면 어떻게 살지? 흑흑.


보너스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 사이를 이간질?

사실 조선일보는 예전부터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의 사이를 이간질시키는 듯한 기사들을 많이 선보였다. 작통권 환수 때 삽질한 것도 잊은 채 최근에는 고의적으로 두 정부의 불협화음을 부추기기도 했는데, 한겨레 신문을 인용하자면 이런 식이다.

부시 대통령은 11일 핵실험에 성공했다는 북한 선언과 관련, “우방과 미국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지만, 북한을 침공할 의사는 없다”며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중국과 한국, 일본, 러시아가 북한 핵실험을 강력히 비난한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부시가 한국에 고마움을 표시한 이 부분이 12일자 조선일보 기사에서는 빠졌다. 조선은 이날 1면과 3면에 이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조선일보는 “군사대응 이전에 외교적 해결할 것”이라는 제목으로 부시 기자회견 문답내용까지 실으며 “중국·러시아·일본 지도자들은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했다. 그들의 동참에 감사한다”고 보도, 부시가 언급한 나라들 가운데 ‘한국’만 슬그머니 빼 북핵사태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 사이에 ‘불협화음’이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

출처 : 한겨레

이제 우리나라에 영어 잘하는 사람들도 많고 인터넷으로 찾을 수 있는 정보도 많다는 사실을 조선일보는 아직도 모르나보다. 한편으로 어설프게 작문, 번역하고 돈 받는 기자들이 부럽다. 크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