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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harge my life

꿈 이야기 - 액션 영화

영화 같은 꿈을 꿨다. 가끔 이런 꿈을 꾼다. 근래 본 영화 중에서 비슷한 영화라고 한다면 <짝패>가 아닐까? (물론 내 맘대로) 장르는 이를 테면 순수 액션물, 대사(?)들은 좀 유치하고 직접적이며 내용도 단순하다. 그러나, 몇가지 면에서 반대이다. 어쨌든 생각나는 부분을 말해보면,



어느 큰 건물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 건물은 어떤 교육센터쯤 되나보다. 여러개의 공간으로 나눠진 그 공간 안에는 그 사람들 중에는 요리강좌가 시작하길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고, 행사 진행하는 법을 배우는 사람들도 있고, 붓글씨를 배워 실습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곳을 갑자기 무술(^^)을 잘 하는 나쁜 넘들이 장악한다. 사람들을 건물 중앙의 (강당 쯤 되는) 큰 공간에 밀어 넣고,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을 패고, 말을 듣는 사람도 기분 내키는 대로 팬다. 그 넘들의 숫자는 10명 남짓, 건물 안의 사람들은 300여명.

패거리 중의 한명에게 열심히 맞던 주인공, 건물에 들어가기 전에 형과 나눴던 대화 중 일부가 생각난다. "아무리 무서운 사람들과 싸우더라도 상대의 숫자가 적을 때는 여럿이 덤벼 싸우면 이길 수 있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맞서면 되는 거야." 그렇지 않아도 방금 전까지 이 이야기를 소재로 친구들과 장난하던 주인공, 맞다가 갑자기 친구들을 향해 "야- 우리가 숫자가 훨씬 많잖아. 이길 수 있어~~!" 라고 하며 자신을 때리던 사람의 허벅지를 부여잡고 물어 뜯는다. (^^)

이 이야기 한마디에 친구들도 '와~~' 하면서 저항을 시작하고, 이 모습을 본 다른 이들도 함께 저항을 시작한다. 주인공과 친구들은 모여서 협공(?)을 할 때면 '헛!' 하는 구호(?)와 함께 달리며 나쁜 넘들을 구석으로 몰아넣는 방법을 썼다. 순식간에 전세 역전.

나쁜 넘들을 다 묶어놓고 건물을 빠져나오는 사람들은 각자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한다. 주인공과 친구들은 아까 건물 안에서 효과적으로 이용한 '헛!' 하며 뛰는 동작을 반복하며 장난을 친다. 밖에 나오니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데, 계단을 잘못 밟아 잘못 급하게 내려가던 중 넘어진 짐자전거의 뒷칸에 발을 넣었는데, 그 자전거가 일어나자 자신도 모르게 진흙탕으로 튕겨 날아가 고꾸라질 판. 그러나, 점프를 하며 사뿐히 착지. 주인공은 건물 안에서의 일을 계기로 무술(?)의 방법을 터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