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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harge my life

((매우) 짧은) 프로방스 & 헤이리 방문기

어제 누나의 생일. 그래서 누나 가족들과 어머니와 외출을 했다. 프로방스라고 하는 곳은 허브 관련 제품들을 파는 작은 공간들이 몇몇 모여있는 곳이고, 헤이리는 속칭 '예술인 마을'이라 불리는 곳이다. 헤이리는 아직 공사중.

그러고서 느낀 느낌, 짧게 정리.

프로방스

-. 왜 여기가 유명할까? (몇몇 층에게는 꽤 유명하다는 소리를 듣고)
-. 우리나라에 (서울 근교에) 갈 곳이 이리 없을까?
-. 그 이상한 알록달록한 색깔하며 '프로방스'라는 이름 하며... 그게 유럽풍이라는 걸까?
-. 집이 이곳과 가깝다면 이해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여러번 오는 건 오바다.

(일산) 프로방스 가는 길 : 자유로 따라 문산 방면으로 가다가 오두산 통일전망대 조금 지나서 우회전 후 사거리가 나오면 좌회전하고 안내 팻말이 보임.

헤이리

-. 첫인상, 어렴풋이 들었던 뉴스에서와는 달리 꽤 상업성이 느껴졌다.
(어렴풋이 내가 예상했던 공간과는 다른 느낌의 공간이었다.)
-. 이 곳을 찾는 사람도 많다던데, 이유가 뭘까 궁금하다.
-. 이 마을을 보기 위해 올까, 아니면 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예술적 권위(?)를 보기 위해 올까?
-. 역시 난 '시각적인 감'이 없나보다.
-. 과연 '한국적(的)'이라는 건 뭘까, '예술'이란 건 뭘까?

헤이리 홈페이지 : http://www.heyri.net

그리고...

-. 아직도 개발 중인 헤이리 바로 옆에서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의 개발이 한창이었다.
그 놈의 개발. 난 개발이 싫다.
게다가 '영어마을'이라니.

-. 일산에서 출발, 위의 장소를 향하던 중 [한류우드]라는 곳을 가리키는 도로 표지판을 봤다. 정말 가지가지 한다는 생각이 스쳤다. 이 이름 지은 사람, 분명 '한류 우ㅅ' 이라는 발음보다는 '한류우드~~' 라는 확실한 콩글리쉬로 발음하면서 지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함께.
韓流 wood. 그러고 보니, 상징적이다.
세종대왕님이 지하에서도 우리 백성들, 새삼 어여삐 여기실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