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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view & mind/conversation

전화 피싱이 이런 거구나

몇 일 전 0000-0000 이라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나 : 여보세요?

상대방 : 예. 우체국입니다.

나 : 예.

상대방 : 집에 안계셔서 반송된 우편물이 있습니다.

나 : 아, 예. (속으로 '이상하다, 우편물 받을 게 있긴 한데, 집으로 보낸 건 없는데...?')

상대방 :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나 : 예. XXX입니다.

상대방 : 예?

나 : XXX이요.

상대방 : 예?

나 : (속으로 '어, 이거 혹시...?') 여보세요? 근데, 이거...

상대방 : (전화를 끊는다.)


전화 피싱인 것 같은데, 이름 정도는 말해도 괜찮나?

어쨌든 이러고 나서 몇 일 있다 00369인지 003300인지 어떤 국제 전화 업체에서 해외 전화 많이 하냐며 연락이 왔다.

필요없다는데 굳이 무슨 보너스 쿠폰을 적용시킨다느니 마느니 해서 필요없다고 안한다고 해도 알았다고 포인트 넣어드렸다고 하고 뚝 끊는다.

아유 찝찝해.

우체국 어쩌고 하는 전화가 해외로 연결된 게 아닌가 싶다.

아유 돈 아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