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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view & mind/conversation

김연아 선수 경기 장면을 보다가

방문을 열며 '삼촌 재밌는 거 보여주세요-' 하며 들어오는 승연이.

디시인사이드의 연아갤연아갤 플레이어 ver 1.1 을 켜고 김연아 선수의 경기 장면을 보여주려 하니, 언니와 동생을 챙긴다. 다 같이 봐야 된다며 주연이와 도연이를 끌고 들어왔다.

(여러 경기 장면을 틀어줬다.)

주연 : 삼촌. 엄마가 그러는데 저 언니는 하루에 8시간씩 연습을 해서 저렇게 잘 하는 거래요.

나 : 내가 얘기해 준 거잖아;;

주연 : 아, 그랬나?

승연 : 삼촌. 저도 저기 직접 가서 보고 싶어요.

나 : 그러게. 삼촌도 직접 가서 보고 싶다. 우리 언제 갈 수 있으면 가서 보자.

승연 : 그런데, 너무 멀 것 같아요.

나 : 응?

승연 : (저 경기들,) 우리나라에서도 해요? 외국말이잖아요.

(외국방송분을 보여주니 당연히 설명은 외국어로 나오고, 그 결과 저 경기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게 아니라는 걸 바로 간파하는 예리한 승연이)

도연 : 삼촌-. 저 언니는 좀 나쁜 것 같아요.

나 : 응? 왜?

도연 : 엄마 몰래 멀리 가서 저렇게 막 춤추잖아요.

나 : (속으로 푸하하하) 아냐, 도연아. 저 언니, 엄마 허락 받고 간 거야. 엄마가 허락해줬어.

도연 : (특유의 말투로) 아하~

(승연이랑 얘기한 걸 유심히 듣고 있다가 저 경기들이 멀리서 열린다는 걸 알게 된 도연이의 반응. 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