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역시 Tessie는 일어나지 않았다. -o- John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별반 반응이 없다-_-. Tessie가 아침을 다 먹은 걸 확인하고 대충 나갈 준비를 하고 나오니 10시 30분경. Tessie가 미안했던 모양인지 시치미 뚝 떼고 물어본다. "어, 써머즈. 오늘 어디 가?" -o- 그리하여 11시에 출발 - Bondi Beach.
...인 줄 알았더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니었다-_-. 실제로는 그 지역에 3개의 해변이 붙어있단다. Bronte Beach, Bondi Beach 그리고 또 하나는 들었는데 까먹었다. 실제로 오늘 가서 걸었던 곳의 대부분은 Bronte Beach.
John, Tessie, Grace, Missy 그리고 나는 John의 차에 올라타고 한참을 달려 해변에 도착했다. 내려서는 각자 헤어졌다. (나중에 들은 말로는 - 절반쯤은 농담이지만 Grace가 수영하는 남자들 구경한다고 여자끼리만 있자고 했다는;;; ) John은 속도를 내며 해변가에 난 길로 사라졌고, 세 여인은 그냥 근처에 있을 거라 하고, 나는 사진을 찍으며, 바다 구경하며 슬슬 걸었다.
버스가 정차하는 근처 (음식점들이 있는)에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있고, 해변을 따라 걸을수록 관광객들 그리고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운동 참 열심히들 하네... 하긴, 이런데서 운동하면 할 맛 나겠다. ㅠ.ㅠ 해변가인데 짠내가 거의 안난다. 하긴 Sydney도 바다냄새 같은 거 거의 안나지.
어쨌든 슬슬 걸으며 사진도 찍고, 햇볕도 쬐고... 멀리서, 서핑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겨울(?)이지만 날씨가 좋으니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이면 훨씬 많이 몰려들겠지. John이 젊었을 때 서핑을 했었단다. 호주의 젊은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 10살도 안되서 서핑을 배우는 아이들이 많다면서 은근히 자랑 아닌 자랑을 한 적이 있었지. 실제로 연습하는 10대들도 많이 있고, 잘 타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는 10들도 많이 있다. 오오- 나도 해보고 싶다. (물론 수영부터 배우고 -_-*) 왜 그... Point Break (폭풍 속으로) 보면 크- 진짜 멋진데 말야.
내가 걷기 시작한 곳부터 길이 난 곳으로 한참 가다보면 서서히 오르막길이 되는데, 제일 위까지 올라가고 나면 대충 길이 마무리 되고, 급경사(정도는 아니고;;; )로 계단을 내려가는 길이 나 있는데, 거기가 원래 Bondi Beach라고 한단다. 오홍. 오늘은 너무 천천히 구경하다가 막판에 빨리 걷느라 잘 못봤는데 나중에 다시 와봐야지. Bondi Beach 까지도 가보고. 다시 와보려고 모래사장에서도 신발 안 벗었다. -_-a
(삼각대 같은 게 있으면 제대로 해볼텐데,) 아직 한번도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는데 삼각대 없이 한번 시도해 봤다. 물론 찍은 사진들 척척- 파노라마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도 써 본 적이 없지;;; 아무리 카메라를 들이밀어도 카메라의 화각보다 풍경이 워낙 넓어서-_- 한번 찍어봤다. 붙여보니 그래도 파노라마 같긴 하...나? 당연히 다른 사진들처럼 클릭하면 커진다. (좀 편집을 더 해보려 했지만, 어째 내 노트북에서는 Photoshop의 Stamp - source point가 안잡힌다. -_-* 이상하게 그 메뉴에서만 alt-click이 안된다;;;)
해변에 갔다와서 점심을 먹고서는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Tessie의 친구(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어쨌든)네 집에 놀러갔다. 나는 그 사람을 잘 모르기도 하고, 그냥 별일 없을 것 같아서 혼자 집에 남아 영화를 봤지 - 오늘은 Bridget Jone's Diary. 영화 다 보고, 서플들도 다 보고 나니까 어느새 밖은 어둑어둑. 그리고, 딱 맞게 다들 돌아왔다.
재밌었냐고 John에게 물어보니 "이건 일일연속극이 따로 없어. 정말로 웃겼어.' 라고 몇번이고 말한다. 재밌었다는 건지, 반어적인 표현인지 몰라서 Tessie에게 물어보니 그냥 덤덤하게 재밌었다고 한다. 어라; 뭐야;;; 저녁 먹고나서 자세히 이야기해줬는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그 친구분의 남편이 이슬람교도인데, 현재 두바이에 있단다. 그런데, 그 친구분이 파티를 열어놓고 남자친구도 초대했다고 하네 -o-. 때마침 남편에게 전화가 왔는데, 남편이 수화기를 통해서 남자 목소리를 듣고... 그러니 순식간에 분위기가;;; 암튼 그랬단다. 뭐 그 친구분도 그렇고, 상황들도 그렇고 완전 연속극이 따로 없었다고 하네.
내일부터는 좀 멀리 가볼까. 이제 학교 시작하기 전까지 딱 1주일 남았다. 호주 오기 며칠 전부터 슬슬 긴장이 되었는데, 다시 슬슬 긴장이 되려 한다.
그리고, Sunday Telegraph의 활약;;;
그들의 활약은 계속되었다. 지난주에 Sunday Telegraph가 '호주인들은 물건값으로 더 많은 돈을 지불한다'라는 기사로 문제제기한 사안에 대하여 The 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ion (우리나라로 따지면 공정거래위원회 정도 되려나?)에서 조사를 하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오오- 좋아, 좋아. Sunday Telegraph 화이팅 !
...인 줄 알았더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니었다-_-. 실제로는 그 지역에 3개의 해변이 붙어있단다. Bronte Beach, Bondi Beach 그리고 또 하나는 들었는데 까먹었다. 실제로 오늘 가서 걸었던 곳의 대부분은 Bronte Beach.
John, Tessie, Grace, Missy 그리고 나는 John의 차에 올라타고 한참을 달려 해변에 도착했다. 내려서는 각자 헤어졌다. (나중에 들은 말로는 - 절반쯤은 농담이지만 Grace가 수영하는 남자들 구경한다고 여자끼리만 있자고 했다는;;; ) John은 속도를 내며 해변가에 난 길로 사라졌고, 세 여인은 그냥 근처에 있을 거라 하고, 나는 사진을 찍으며, 바다 구경하며 슬슬 걸었다.
오오- 바다다. |
그래서 Bronte Park였구나. |
아이들을 위한 기차놀~이 |
우와~~ -o- |
버스가 정차하는 근처 (음식점들이 있는)에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있고, 해변을 따라 걸을수록 관광객들 그리고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운동 참 열심히들 하네... 하긴, 이런데서 운동하면 할 맛 나겠다. ㅠ.ㅠ 해변가인데 짠내가 거의 안난다. 하긴 Sydney도 바다냄새 같은 거 거의 안나지.
어쨌든 슬슬 걸으며 사진도 찍고, 햇볕도 쬐고... 멀리서, 서핑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겨울(?)이지만 날씨가 좋으니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이면 훨씬 많이 몰려들겠지. John이 젊었을 때 서핑을 했었단다. 호주의 젊은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 10살도 안되서 서핑을 배우는 아이들이 많다면서 은근히 자랑 아닌 자랑을 한 적이 있었지. 실제로 연습하는 10대들도 많이 있고, 잘 타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는 10들도 많이 있다. 오오- 나도 해보고 싶다. (물론 수영부터 배우고 -_-*) 왜 그... Point Break (폭풍 속으로) 보면 크- 진짜 멋진데 말야.
해변가에... |
서핑하다 쉬는 사람, |
파도... |
서퍼들이 많네; |
내가 걷기 시작한 곳부터 길이 난 곳으로 한참 가다보면 서서히 오르막길이 되는데, 제일 위까지 올라가고 나면 대충 길이 마무리 되고, 급경사(정도는 아니고;;; )로 계단을 내려가는 길이 나 있는데, 거기가 원래 Bondi Beach라고 한단다. 오홍. 오늘은 너무 천천히 구경하다가 막판에 빨리 걷느라 잘 못봤는데 나중에 다시 와봐야지. Bondi Beach 까지도 가보고. 다시 와보려고 모래사장에서도 신발 안 벗었다. -_-a
모래사장 |
부럽다 ㅠ.ㅠ |
수영 못하면 흉내도 내지 말라는 푯말;; |
저 너머가 바로 Bondi Beach |
(삼각대 같은 게 있으면 제대로 해볼텐데,) 아직 한번도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는데 삼각대 없이 한번 시도해 봤다. 물론 찍은 사진들 척척- 파노라마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도 써 본 적이 없지;;; 아무리 카메라를 들이밀어도 카메라의 화각보다 풍경이 워낙 넓어서-_- 한번 찍어봤다. 붙여보니 그래도 파노라마 같긴 하...나? 당연히 다른 사진들처럼 클릭하면 커진다. (좀 편집을 더 해보려 했지만, 어째 내 노트북에서는 Photoshop의 Stamp - source point가 안잡힌다. -_-* 이상하게 그 메뉴에서만 alt-click이 안된다;;;)
what a beautiful Bronte Beach (click the photo)
해변에 갔다와서 점심을 먹고서는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Tessie의 친구(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어쨌든)네 집에 놀러갔다. 나는 그 사람을 잘 모르기도 하고, 그냥 별일 없을 것 같아서 혼자 집에 남아 영화를 봤지 - 오늘은 Bridget Jone's Diary. 영화 다 보고, 서플들도 다 보고 나니까 어느새 밖은 어둑어둑. 그리고, 딱 맞게 다들 돌아왔다.
재밌었냐고 John에게 물어보니 "이건 일일연속극이 따로 없어. 정말로 웃겼어.' 라고 몇번이고 말한다. 재밌었다는 건지, 반어적인 표현인지 몰라서 Tessie에게 물어보니 그냥 덤덤하게 재밌었다고 한다. 어라; 뭐야;;; 저녁 먹고나서 자세히 이야기해줬는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그 친구분의 남편이 이슬람교도인데, 현재 두바이에 있단다. 그런데, 그 친구분이 파티를 열어놓고 남자친구도 초대했다고 하네 -o-. 때마침 남편에게 전화가 왔는데, 남편이 수화기를 통해서 남자 목소리를 듣고... 그러니 순식간에 분위기가;;; 암튼 그랬단다. 뭐 그 친구분도 그렇고, 상황들도 그렇고 완전 연속극이 따로 없었다고 하네.
내일부터는 좀 멀리 가볼까. 이제 학교 시작하기 전까지 딱 1주일 남았다. 호주 오기 며칠 전부터 슬슬 긴장이 되었는데, 다시 슬슬 긴장이 되려 한다.
그리고, Sunday Telegraph의 활약;;;
그들의 활약은 계속되었다. 지난주에 Sunday Telegraph가 '호주인들은 물건값으로 더 많은 돈을 지불한다'라는 기사로 문제제기한 사안에 대하여 The 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ion (우리나라로 따지면 공정거래위원회 정도 되려나?)에서 조사를 하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오오- 좋아, 좋아. Sunday Telegraph 화이팅 !
물건값의 거품을 없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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