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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6월

Balmain 자, 오늘은 어디로 갈까. 오늘은 사람들이 많이 안 갈 것 같은 곳으로 가보자...해서 Balmain으로 결정. 책자에 나와있는 표현을 빌리자면, 골목마다 오래된 건물들을 볼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자, 오늘도 출발은 역시 Circular Quay Wharf에서. 흰색의 배는 cruise나 어쨌든 - 다른 형태의 배인 줄 알았더니 이것도 ferry였다. 행선지에 따라서 종류가 나뉘나보다. 어쨌든 타고 출발~. 멀리 Luna Park가 보이길래 줌으로 땡겨서 한방 찍었다. 그런데, 멀리서 봐서 그런지 몰라도 생각보다 작다. 'Luna Park에 오시면 놀거리가 많아요-' 하며 홍보하던 브로셔들이 많았는데 말이지. (예전에 영어학교에서 단체로 갔다온 적이 있는 Missy에게 물어봤었는데 그녀의 대답은 ".. 더보기
around Taronga Zoo 어제 하도 많이 걸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나오는데도 잠이 덜깼다. 그래서, 커피 한잔. 여기서는 아무 생각없이 뭘 사먹으면 안된다. "얼마죠? 아, 예..." 하고 돈을 내고 생각해보면 비싼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커피는 싼 편이다 - $2.50. (흠... 생각해보니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도 이 정도 하는데... 싼 게 아니구만 -_-*) 오늘은 Taronga Zoo에 가기로 결정. 며칠 전에 Tessie에게 어디 갈 곳 없냐고 물어보니까 내가 홈스테이 시작하기 바로 전에 Taronga Zoo에 갔었단다. Grace에게 공짜표가 몇장 있었던 모양. 그런데, 볼만하다고 이야기하면서도 동물들이 별로 없다는 말을 잊지 않고 꼭 덧붙인다 -_-. Grace에게 물어봤더니 역시 비슷한 이야기. 그래서 -.. 더보기
Manly Beach & Sydney Tower 이번주는 작정하고 관광객이 되어보기로 했다. 길치의 이동수칙 중 한가지는 '아는 길이 많아지기 전까지는 한순간도 방심하지 말 것'이기 때문에 이제까지 Sydney City를 중심으로 돌아다녔지만, 이제 지도가 있다면 왠만한 곳에서는 쉽게(?) 길을 잃을 것 같지 않기 때문에 학교가 시작하기 마지막 주인 이번주에는 조금 더 멀리 가보기로 했다. (물론 길치의 이동수칙 중 또 한가지는 '아는 길이 많아져도 한순간도 방심하지 말 것' 이다 -_-) 그래서, weekly ticket을 끊어보았다. 1주일 동안 티켓 한장으로 내가 이동하고 싶은 왠만한 곳을 갈 수 있다 - 가격은 $40. Sydney의 CityRail, bus, ferry는 서로 연계가 잘 되어있다. 그리고, 역시나 기본적으로 교통비가 비싸지만,.. 더보기
Bronte Beach 그러나, 역시 Tessie는 일어나지 않았다. -o- John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별반 반응이 없다-_-. Tessie가 아침을 다 먹은 걸 확인하고 대충 나갈 준비를 하고 나오니 10시 30분경. Tessie가 미안했던 모양인지 시치미 뚝 떼고 물어본다. "어, 써머즈. 오늘 어디 가?" -o- 그리하여 11시에 출발 - Bondi Beach. ...인 줄 알았더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니었다-_-. 실제로는 그 지역에 3개의 해변이 붙어있단다. Bronte Beach, Bondi Beach 그리고 또 하나는 들었는데 까먹었다. 실제로 오늘 가서 걸었던 곳의 대부분은 Bronte Beach. John, Tessie, Grace, Missy 그리고 나는 John의 차에 올라타고 한참을 달려 해변에 도착했다.. 더보기
meet pie '아침형 인간으로 전환'이 과연 성공할 것인가. 일찍 자면 꼭 6시, 7시쯤 깬다. 그럼 갈등한다. 아, 좀 더 자야하나... 아직은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일 일이 전혀 없기 때문에 더 갈등하는 거지. 딱 7시 30분쯤 깬다거나 그러면 그냥 일어날텐데. -_-* 오늘도 아침에 한번 깨었다가,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일주일동안 지친(^^) 몸을 쉬어주느라 다시 눈 붙이고 좀 늦게 일어났더니 다들 어디 나가고 없다. 흠... 쇼핑하러 나갔나보다 하며 아침을 먹으니 다들 돌아왔다. Tessie가 나를 보며 씨익- 웃으며 '드디어, 때가 됐다'고 하길래 뭔 소린가 했더니, 점심거리로 meat pie와 sausage를 사왔다. 내가 도착한 날부터 호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럭비와 meat pi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