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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디지털 기술과 음반시장의 변화 얼마전 밥 딜런이 신보를 발표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 얼마 후, 난 그의 신보 Modern Times를 들어볼 기회가 있었다. 역시 밥 딜런! 모든 트랙은 멋졌다. 5년 만에 발표한 44번째 앨범인 Modern Times는 그를 (1976년 Desire 앨범 이후) 30년 만에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려놨다. 링크 : Rolling Stones - The Genius of Bob Dylan (영문기사) 하지만, 그는 롤링 스톤즈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의 (Modern) 음악에 대해 다소 시니컬한 반응을 드러냈다. 요즘 레코딩된 앨범들의 음질은 매우 형편없다 (You listen to these modern records, they're atrocious)는 것이었다. 심지어 자신의 앨범에 대해서도 녹음 당시 스.. 더보기
IMDb.com, 작은 변화 IMDb의 영화 소개 패이지에 있는 캐스트 (배역) 리스트 부분이 살짝 변화되었네요. 리스트의 각 행에 연하게 색깔이 들어가고 이름 옆에 배우들의 사진이 썸네일로 들어가 있습니다. 잘 아는 배우 아니면 모습을 짐작하기 어려운 정도의 크기이지만 신기하게도 한번쯤 눌러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네요. ^^ 수정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계속 고쳐나가고 있나 봐요. 현재는 캐스트 리스트에 들어있던 썸네일 사진들은 빠진 듯 하고, (썸네일 기능, 개인적으론 맘에 드는데...) (최종적으로 붙기로 결정되었나 봅니다.) 몇몇 영화들과 배우들을 대상으로 정보에 사진이 바로 보이는 형태로 수정되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겠네요. ^^ 더보기
사운드 ::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aka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전작에서 시작된 변화는 재미있었다. 1, 2편에 쓰인 존 윌리엄스 (John Williams)가 작곡한 메인 테마는 "옛날 옛날 먼 옛날에-"로 시작되는 동화의 배경음악으로 쓰임직한 멜로디와 편곡이었으나 전작인 시리즈의 3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2004)에서는 영화의 분위기가 바뀌면서 음악도 따라바뀌었다. 그런데, 그 음악이 영화에 완전히 녹아들지 않아서 슬쩍슬쩍 충돌하는 게 묘한 긴장감을 주었다. 녹아들지 않았다는 게 편곡과 새로운 곡이 어울리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1, 2편의 느낌에 익숙한 관객에게는 어쩔 수 없는 괴리감이었으며 거의 "나홀로 집에"와 같은 명랑쾌활한 분위기의 1, 2.. 더보기
변하다. 친구와 대화하면서, 세상엔 변해야 변하지 않는다는 것들도 많다는 걸 깨달았다. 변해서 변한 게 아니라 변하지 않아서 변했다는 걸 알았고, 가만히 있어서 쓸려가기도 하고 자꾸만 움직이고 변화하여 제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더보기
음반시장 불황과 MP3에 대한 정리되지 않은 생각 1. 음악소스를 담는 매체에 대한 기원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는 않겠다. 1982년 LP와 tape을 대체하는 매체로 CD가 처음 나왔다. 처음 나왔을 당시 LP와 tape를 통해 음악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공급받던 사람들은 CD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다지. 비싸기도 하고, 새로운 플레이어를 구입해야 하기도 하고, 검증되지 않고. 그래서 꽤 많은 사람들은 CD의 성공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그렇지만 CD는 성공했고, 20여년간 음악을 담는 대표적인 매체가 되었다. 왜 그랬을까. 2. 아직도 LP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된다. (물론 그 중에는 CD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도 꽤 된다.) CD보다 LP를 통해 나오는 소리가 따뜻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LP 특유의 Cover Art가 너무나 매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