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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oyster 친구가 여기 와 있는 동안 새삼스럽게 나 또한 관광객이 되는 기분이었다. 오늘은 ferry를 타고 Neutral Bay와 Cremorne Point에 갔다. 말만 들으면 뭔가 굉장히 멋지고, 볼 게 많고 그럴 것 같지 않은가.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다고 볼 게 전혀 없는가. 그렇지도 않다. 결국은 다 사람 나름이지. 무언가 구조물도 많고, 확실히 이름 붙여진 것들을 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예쁜 집과 멋진 물색깔, 평온한 분위기의 골목길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겠지. 그렇지만 더 크고 거대하고 확실히 이름 붙여진 구조물이나 지형지물 같은 게 필요없는 사람들도 있다. 어쨌든, 구경을 하고 와서 Opera House 앞에 있는 The Sydney Cove Oyster Bar에 갔다. 내가 이런 곳에.. 더보기
Hop on Hop off 해야 할 일을 최대한 하고, 오늘도 친구를 데리고 구경(^^)에 나갔다. 시드니 시내의 주요(?) 장소를 도는, 관광객을 위한 버스 서비스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Sydney Explorer, 다른 하나는 City Sightseeing Hop On Hop Off Tour of Sydney and Bondi. 이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두 서비스 모두 티켓을 사고 버스를 타고 시내를 돌다가 원하는 곳에 내려서 구경을 하고, 또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싶으면 해당 서비스의 아무 버스나 타면 된다. Sydney Explorer는 NSW주에서 운영을 한다 (아마도). Circular Quay를 시작으로 26개 지점을 돈다. (지도를 보고 싶으면 이곳을 클릭 - pdf파일) Bondi Beach 지역을 도는 버.. 더보기
휴가 한국에서 친구가 왔다. 휴가다. 기쁜 마음으로 친구를 맞이하고 여기저기 소개를 시켜줬다. 여기에 몇달 살았다고 어느덧 나는 이곳 풍광에 무뎌진 면이 있다는 걸 알았다. 하긴 사람은 뭐든 같은 게 반복되면 흥미를 잃어버린다. 그게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간에. 물론 사람마다 흥미를 잃어버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르기는 하지만. 그러고 보니, 이제껏 나도 혼자서 (해외)여행을 다닌 적은 없구나. 모처럼 나도 관광객 모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