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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짧게: 픽사의 7번째 장편, 카 aka Cars 1 픽사의 기존 작품들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내용이었다는 게 제일 아쉬웠다. 픽사라면 중편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이야기를 장편으로 늘린 느낌이랄까? 브에나비스타 픽쳐스의 청소년 영화 느낌? 디즈니에 합병되기 전부터 계획되고 제작 중이었을 이 작품에서 디즈니의 영향력이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그래도 디즈니의 최근 작품들보다는 낫다. (아, 디즈니가 이런 취급을 받다니...) 2 주제 자체가 '과거에 대한 향수', '느림에 대한 미학' 같은 것이기도 했지만, 자동차에 관한 영화, 자동차가 의인화 된 주인공이라는 소재 역시 오히려 픽사의 충분한 상상력을 많이 제한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발하다'는 느낌보다는 '안정적이다'는 느낌이 강한 범작. 감독이 의 존 래스터라 기대가 큰 탓도.. 더보기
The Incredibles - 한지붕 네영웅 이야기 감독 : Brad Bird 배우 : Craig T. Nelson, Holly Hunter, Samuel L. Jackson, Jason Lee, Spencer Fox, Sarah Vowell Syndrome (Jason Lee 분)이 Mr.Incredible (Craig T. Nelson 분)을 생포한 후 자신처럼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 후 뒤돌아서는 '아무도 영웅이 될 수 없다'는 말은 꽤 의미심장하다. 사실 현대사회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매커니즘의 상당수는 이것이 아닐까 싶다. 대리만족으로 사람을 눌러 앉히고, 더 치열하게 살지 않아도 어느 정도 괜찮게 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주는 작은 만족을 끊임없이 불특정 대중들에게 뿌려대며 사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빅 브라더들의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