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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 새드무비 / 24 / Das Boot 새드무비 인터넷에서 티져급의 예고편을 보고 떠올랐던 생각은 '출연진 한번 화려하네-'와 '음악이 예고편을 살려주는구나-'였다. 극장에서 크레딧에 쓰여진 [음악: 조동진]을 보며 '아~ 그렇구나-' 싶었고, 순간 '그럼 그 목소리는 장필순이 맞나보다-' 했다.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하'급이었지만 음악은 시종일관 담백한 편이었다. 조금은 다른, 설탕물 잔뜩 발리지 않은 그런 청춘물에 쓰였으면 좋았겠다 싶었고. 장필순의 Good Bye 듣기 클릭 (내용 추가) 음악이 반복되어 쓰인다는 게 느껴지는 건 한편으론 독, 한편으론 약. 밝은 포크 - 다른 사운드는 배제한 어코스틱 기타와 베이스, 드럼의 깔끔한 편곡. 코드전개 느낌 = Knockin' on Heaven's Door + Let .. 더보기
음모론적 시각에서 본 드라마 '24' 드라마 '24' 에 대한 소문은 익히 잘 들어 알고 있었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24편짜리 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쉴 새 없이 계속 보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거나, 지금이 노무현 대통령 재임 중인지 팔머 (데이빗 팔머, David Palmer) 대통령 재임 중인지 헷갈린다는 이야기나, 정말 XX맞게 바쁜 잭 바우어 (Jack Bauer)가 불쌍하다느니 하는 이야기들 말이다. 그러다, 어쩌다 시즌 4의 몇몇 애피소드들을 '띄엄띄엄' 보게 되었는데 마치 우리나라 연속극처럼 주인공들이 이리 얽히고 저리 얽히고 하면서 긴박하게 흘러가는 것이 꽤 재밌다고 느꼈다. 미국의 여느 액션 드라마들처럼 한회가 끝날 때 다음회의 내용을 살짝 흘려 감질맛 나게 하는 구성도 한 몫 했다고 본다. 어쨌거나 시즌 1부터 시즌 4까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