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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6월

닭고기 바베큐 아침에 부비부비, 졸린 눈을 비비며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Missy가 샤워하면서 문을 잠그는 걸 잊었나보다. 본의 아니게 그만;;; ... -o- ... 아마 Missy도 일기를 쓰고 있다면, '이런 불한당 같은 놈, 노크도 없이 들어오다니... 뒤통수를 열대 맞아도 모자랄 자식;;;' 이라고 쓸지도. (그렇지만, 잠결이었고, 내가 들어갈 때 물소리도 안났고, 문도 안잠겨 있었다고;;; ) 정신을 차리고, 아침을 먹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렇지만, 지금도 화가 안풀린 건지, 창피한 건지 분위기가 그리 좋진 않아 보인다-_- ) 어쨌든, 휴일용 점심거리를 먹으러 맥도날드에 갔다. 그러고 보니, 여기서 받은 느낌은 맥도날드가 그리 싼 브랜드가 아니라는 것.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싼 취급 받지 않나? K.. 더보기
Lonely Hearts Club 주말이지만, 아침부터 움직였다. Jeffrey가 가르쳐준 Bankstown의 Dick Smith로 갔다, 나의 핸드폰을 위하여 (여기서는 핸드폰을 그냥 mobile 이라고 부른다.). 이것저것 보다가 점원에게 물어봤는데 역시 아무도 몰랐다 - 한국으로 sms를 보낼 수 있는지. 가는 곳마다 물어봤는데 - 그리고 어찌보면 별로 중요한 기능도 아닐 것 같은데, 솔직히 여기서 핸드폰을 사는 사람 중에 외국으로 sms를 보내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이며, 그것도 (CDMA 방식을 채택한) 한국과 sms가 전송 가능한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 오늘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갔던 모든 점포에서 다 모른다는 대답을 들어서 이젠 그냥 그런가보다 한다. 점원에게 그 기능이 있느냐고 물어보다가 그냥 상관없으니 싼 걸로.. 더보기
Powerhouse Museum 카메라 충전하는 걸 깜빡해서 그냥 나왔다. 여전히 써머즈는 Syndey 탐방 중;;; 한국에서 사가지고 온 City Pack - 시드니편 (중앙 M&B)가 꽤 유용하다. 큼지막한 (펴서 들고 다니는 건 불가능한 크기;; ) 지도도 들어있고, 관광할 만한 곳에 대해 간단히 소개도 되어 있다. 자, 싸다 싸... 단돈 7,000원... 어쨌든 그 책을 참고 삼아 목적지를 정하고 다니기로 마음을 먹었다. 내가 관광하고 싶어서 뒤집어진;;; 사람도 아니고, 어차피 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길치를 극복(!!!)해보고자 돌아다니는 거기 때문에 외박한다거나 하는 정도의 거리 말고 하루에 갔다 올 수 있는 곳을 좀 많이 걸어다닐 생각이다. 오늘은 학교에 갔다. 다음달부터 다닐 거라고 하니 여기저기 구경을 시켜준다. 교실과.. 더보기
구좌 개통 & Hyde Park Barracks Museum Central 역에 내려서 Railway Square로 가면 Bus Information이 있다. City를 경유하는 각종 버스들에 대한 안내 소책자가 비치되어 있는데, 버스표는 또 아무데서나 안판다고 하네; News Agent에 가야 한단다. 물어물어 가까운 News Agent에 가서 티켓을 두장 샀다. Blue Travel 10, Red Travel 10 각각 한장씩. 시드니의 버스 요금제는 구간별로 나뉜다. 아직 돈을 내고 타보지 않아서 현찰박치기로는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티켓을 사는 것보다는 비싸겠지). 어쨌든, 어쩌구 Travel 10 시리즈는 10번을 사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없고. 내가 사는 Bexley North 구역은 Blue Travel 10을 이용하면 한번 탈 때마다 3번.. 더보기
전화카드 어제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하여 ㅠ.ㅠ 집에서 나서면서부터 꼼꼼히 봤다-_-. 실제로 City에 나가면 복잡하니까 거기만 신경써서 외웠던 게지. 내가 길치임을 깜빡;;하고. 겸사겸사 Kelly에게 다시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전화카드를 샀다. 한국에서 사가지고 가라는 전화카드 - 그거 무지 비싼 거란 사실을 알았다. 뭐 그네들도 팔기 위한 거니까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적어도 호주의 왠만한 도시로 가는 사람들은 도착해서 이 카드를 구입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통화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카드도 있겠지.) $10, $20, $30 이렇게 3가지가 있고 색깔로 구분이 가능하다. 내가 산 건 $20짜리. 불편한 점이라면 접속번호, 내 pin 번호 (이를테면 카드 고유 비밀번호 같은 건데, 사고 난 후 동전으로 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