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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 & sound

멜론, CD 수준 이상의 음질 서비스?

도통 최근 음악을 제대로 듣지 않고 지내다가 최근에 벅스의 무제한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해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답답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들을만 합니다. 사실 출퇴근시 시끄러운 도로 위에서 듣기 때문에 뭐 아쉬운대로, 괜찮습니다.

사실은 오히려 걱정이 가끔 됩니다. 이러면 도대체 음악 하는 사람은 돈을 어떻게 벌까. 이통사와 거대 기획사를 중심으로 한 몇몇 투자 자본들이 거둬들이는 수익을 제외하면 제대로된 수익을 얻지 못한 채 음악 외적으로 더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뮤지션들 말이죠.

각설하고, 이용하다 보니 벅스의 서비스가 그 질이 낮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박리다매 서비스' 인 것이지요. 하지만, 기왕 결제한 거 어느 정도는 이용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제 휴대용 기기에서 44.1kHz / 320Kbps로 인코딩된 mp3 파일을 다운 받아 재생시키면 음악이 튀더군요.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192Kbps로 된 mp3를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서비스들은 어떤가 하고 찾아보다가 멜론의 페이지를 뒤지다 다음과 같은 글을 찾았습니다.


이해가 잘 되지 않더군요. 사용자들이 잘 보지 않는 곳에 적당히 숫자와 단위를 이용해 적어 놓으면 뻥쳐도 된다고 생각한 건지, 아니면 실수로 저리 적어놓은 것인지 궁금해요.

합법적인 mp3 다운로드 시장이 형성되기 이전부터 유통되던 mp3들이 대부분 128Kbps여서 저렇게 적어놓은 걸 보면 확실히 왠지 상당한 음질 향상 - 정말 CD 수준의 음질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저런 글을 FAQ에 올려놓는 건 좀 심한 것 같아요.

사족)

음원 재생장치의 용량이 점점 커지면 무손실 압축이나 웨이브 파일의 다운로드 서비스도 생겨나지 않을까요? 분명히 수요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2009-02-04 추가)

 

3년여가 지난 지금도 수정이 안되어 있군요. ㄷㄷㄷ

디자인만 바뀌었지 내용은 그대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