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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 world/mass media

이우진씨,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만두를 처음 만든 사람이 제갈량이랬던가? 어떤 강가의 귀신에게 사람을 바쳐야하는데, 대신 밀가루를 반죽해서 고기와 야채를 집어넣었다지. 우리나라에서는 몇년간 (도대체 몇 년 동안인지 누가 알 것인가.) 고기와 야채가 들어있어야 할 만두에 사실 쓰레기가 들어있었다고 한다.

이 만두를 만든 사람들 중 61살의 이씨라는 사람이 있는데, 만두업계에서는 아주 유명한 사람이란다. 전국의 식탁에 쓰레기를 밀가루로 싼 음식(?)을 식탁에 올려놓고 맛나게 꿀꺽꿀꺽 먹게 만든 사람의 나이가 61살이란다. 그런 일을 하려면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동작은 빨라야 하나보다. 도망가서 잠적했단다.

그 할아버지, 자기 자식들과 손자들에게는 절대로 만두를 못 먹게 했겠지. 쓰레기 몇천톤 남의 입 안에 밀어 넣어 번 돈으로 밀가루와 고기, 야채를 사서 지 손으로 열심이 빚어서 지 자식들, 손자들 먹였겠지.

올드보이에서 오대수를 연기한 최민식이 넘버3에 마동팔 검사로 출연했을 당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죄가 무슨 죄가 있냐, 죄를 저지른 놈이 나쁜 놈이지"

올드보이에서 오대수를 15년 동안 감금한 이우진씨, 당신이 필요할 때입니다. 61살 먹은 저 할아버지 아니 할아버지의 탈을 쓴 쓰레기, 우리나라에서는 잡히더라도 중국처럼 사형은 안당할 것 같으니 골방에 감금시켜 놓고 - 오대수에게 한 것처럼 만두만 15년 먹여주세요. 예?

(오대수씨, 당신도 열받죠? 당신이 15년 동안 먹은 만두, 그거 만두가 아니라 쓰레기였다고요!!!)



유통.식품업계 `쓰레기 만두' 비상(종합)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 쓰레기로 버려지는 단무지로 만든 만두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경찰청 발표가 나오자 유통.식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쓰레기 단무지'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만두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시키는 등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 수도권 6개점에서 불량 만두소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만두 제품 전량을 매장에서 철수시킬 예정이다.

또 소비자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안전한 제품들이니 안심하고 드세요'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내걸 예정이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수도권 7개점에서 불량 만두소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만두 제품을 매장에서 빼는 한편 나머지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 확인중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불량 만두소를 사용한 제품을 확인 중이며, 롯데마트는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 단무지가 들어가는 만두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식품업체들도 이번 사건의 여파로 문제가 없는 제품의 매출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고향만두로 유명한 해태제과는 광고 등을 통해 제품 안전성을 알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대상[001680]은 이번 사건과 무관함을 알리는 공문을 유통업체에 보냈으며 풀무원[017810], 동원F&B[049770]는 시식행사 등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을 소비자에게 직접 알릴 계획이다.

도투락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의 업체와 거래를 중단한지 2년이 지났으며 현재 철저한 품질관리 기준에 맞는 제품을 납품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이 문제의 단무지를 납품받아 사용한 식품업체의 실명을 밝히지 않고 있어 의혹만 증폭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할인점 관계자는 "여러 경로를 통해 의심업체를 확인중이지만 확실한 증거없이 제품을 빼달라고 할 수도 없어 난감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yunzhen@yna.co.kr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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