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dia & world/just links

궁금: 옴니아에서 멀티터치가 안된다는 걸 알고 있는 사람수는?

어제 유저스토리랩유노윤호님이 링크를 하나 보내주셨는데 보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박진영이 KBS의 스마트폰 관련 방송에 나와 스마트폰의 웹프라우저를 사용하는 장면인데요, 플짤을 퍼왔습니다. 한번 보시죠.



여기까지 보고도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는 사용자들이 엄청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제 생각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아이폰(터치) 사용자들 대상으로 설문조사하면 옴니아에서 (당연히) 멀티터치가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50% 넘을 듯.

and / or

아이폰(터치) 써본 사람들은 옴니아에서 멀티터치 안된다는 거 알면 까무라칠 듯.

위의 플짤 속에서 박진영이 들고 시연하는 폰은 분명히 삼성 T옴니아2인데, 옴니아 시리즈는 멀티터치가 안되거든요. 그런데, 박진영은 자꾸 손가락 두 개를 이용해서 멀티터치를 시도하고 있어요.

즉, 박진영이 아이폰의 UI에 길들여져 있고, 저 방송분은 단순히 보여주기식 촬영이었다는 거죠. 실제로 박진영은 T옴니아 모델이기도 합니다.




뭐, 모르죠. 노회찬 대표아이폰, 블랙베리의 쌍권총을 차고 다니는 것처럼 박진영도 아이폰, 옴니아 쌍권총을 차고 다닐지도요.

KBS 감성다큐 미지수 출연 중 - 왼손엔 블랙베리, 오른손엔 아이폰.


그렇다면, 똑똑한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 박진영이 옴니아에서 멀티터치가 안된다는 걸 모른 채 가지고 다닌다는 건 옴니아에게는 굴욕일까요? 모르죠, 광고 모델하면서 저렇게 TV 프로그램에까지 옴니아 들고 시연하는 걸 찍어주는 성의에 삼성에서는 감동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