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 유병삼 운영팀장은 “그간 디시인사이드는 ‘오늘과 내일’이 가진 DDos 방어장비 서비스를 신청도 안했다”며 “이번 사고와 ‘오늘과 내일’은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디시인사이드는 ‘오늘과 내일’이 ‘무능’을 인정했다고 하지만, 이 역시 사실무근이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주장에 디시인사이드는 다시 반박했다. 박주돈 디시인사이드 부사장은 “‘오늘과 내일’로부터 DDoS 방어 서비스 이용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사건 발생 후 ‘급히 장비를 빌려오겠다’ 정도가 ‘오늘과 내일’의 대답이었다”고 밝혔다.
출처 : ZDNet Korea - 디시인사이드 먹통, ‘네탓’ 공방
개인적으로 이런 논쟁을 기사화 할 때 꼭 필요한 팩트가 적어도 두세 가지 이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용과 기간 그리고 처리 속도가 그 예라 할 수 있죠.
디시인사이드의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돌리기 위해 DDoS 방어장비를 신청하려면, 매달 서비스 요금이 얼마가 들까요?
아- 하긴, 물론 이러저러한 공격이 들어가면 장비 도입 전에 백본에서 끊어버릴 수도 있죠. 이건 또 오늘과 내일 이전에 ISP의 문제가 되는 거죠.
그렇다면 디시인사이드가 들어있는 IDC에서는 그런 공격이 왔을 때 어떻게 처리하는지, 오늘과 내일이 ISP와의 공조가 잘 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겠죠.
매일경제나 한겨레, 중앙일보도 아니고, ZDNet Korea 정도 되면 이런 분야에 대해서만큼은 구체적인 내용들을 다 밝히고 기사를 쓰면 좋을 것 같아요. 어차피 이해가 안되는 사람은 이해가 되는 부분만 읽을 거고, 이해가 되는 사람들은 사건의 진상을 조금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저렇게 공방이 있었다고만 하는 건 재미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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