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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 world/and more

음모는 즐거워: 워낭소리, 디지털 파일 유출, 글 삭제

워낭 소리의 초기글이 돌고 있어서 그걸 잡아내기 위해 호소한다는 글을 봤다. 네이버에 홍보용으로 만든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고 한다.

출처 : 행복한 자유인 - 워낭소리가 초기버전이 돌고 있다는 제작사의 이야기...
원출처 : 네이버 워낭소리 블로그


신기한 건 지금은 "영화관계자에게서 시작된 것 같아서, 어이없어하는 그 글"이 비활성화 된 상태라는 것.

나도 사실 얼마 전에 토렌트에서 돌고 있는 워낭소리 파일을 봤다. 시험삼아 다운로드를 시도해 봤는데, 실제로 받아지는 걸로 보아 실제 완전체가 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각종 커뮤니티나 웹하드의 게시판에서도 '엉뚱한 파일 올렸냐'는 항의 글도 없고 말이지. 사실 토렌트에 돈다면 게임은 끝난 거라 보여지긴 하는데 참 안타깝다.

몇몇 게시판에서 본 글에 의하면 편집이 덜 된 것 같다느니 극장판에는 없는 장면이 들어있다느니 하는 걸로 보아 정말 관계자를 통해 유출이 된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게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그렇다면 저 글은 누군가에게 압박을 받아 삭제한 게 아닐까? 사실 이제와서 굳이 저 글을 지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삭제가 되었다. 저 글이 삭제된 이유는 뭘까? 혹시... 누군가...?

토렌트나 웹하드에서 파일을 받아 본 사람들 중에 영화에 대해 조금 아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느 단계에서 유출되었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