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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잡담: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 인터넷과 방송에서 떠드는 이야기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젊은 신도들을 대상으로 그 위험한 곳을 '담력훈련' 보내는 것 마냥 여긴 것 같은 교회가 정말 나쁜 것 같다. 다단계에 빠져서 정신과 육체를 탕진한 사람들이 나쁜 사람인가? 다단계가 나쁜 거지. 종교의 탈을 쓰고, 젊은이들을 사지로 보낸 그 집단이 나쁜 거라 생각해. 국가는 어찌되었든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으니 담당자들은 열심히 노력을 하는 중이겠지. 무서운 건 그들이 살아돌아오면 '하느님의 힘'이라 선전하고, 우리 교회의 기도 덕분이라고 호언할까봐 무서워. 정부가 가지말라고 요청한 곳을 향해 떠날 때는 '하느님의 자식', 무장괴한들에게 잡혀서 집에 돌아올 날을 기다릴 때는 '대한민국의 아들딸'. 그리고 그 뒤에 숨은 '그들'. 이렇.. 더보기
영화 묵공 잡담 aka 墨攻, Battle of Wits - (묵공 홈페이지에 의하면) 묵가 사상은 기원전 5세기, 춘추 전국 시대 말 사상가 묵가에 의해 창시되었다고 한다. 침략 전쟁을 비난하는 '비공'이라는 사상을 내세워 약소국을 위협하는 강대국에 맞서 평화를 지켰다고 하고, 이 때 전투에 나섰던 묵가군을 묵수라고 불렸다고 한다. 묵공은 이들이 보다 공격적인 지략을 사용하여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는 거을 의미한다고. - 고등학교 때 배운 것도 같지만 지금 묵가 사상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찾아 보니 상현(尙賢), 상동(尙同), 겸애(兼愛), 비공(非攻), 절용(節用), 절장(節葬), 천지(天志), 비락(非樂), 명귀(明鬼), 비명(非命) 등 10론(論)을 주장했다고 한다. - 조금 아쉬웠다. 영화를 보.. 더보기
이라크 아이들이 영어를 배웁니다. 출처 : Shoutfile.com - Iraqi Kids Learn English 이라크에 있는 미군들이 이라크의 아이들에게 영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영상을 찍은 사람인지, 옆에 있는 사람인지 키득거리는 소리도 정말 거북하군요. 저 아이들도 나중에 크면 알게 되겠지요. 저들이 알려준 영어가 Fu*k Iraq 였다는 걸 말이죠. 이 영상 아래 달린, "미국이 왜 이라크 전쟁에서 지는지를 보여주는 영상"이라는 댓글이 인상적입니다. 더보기
태극기 휘날리며 감독 : 강제규 배우 : 장동건, 원빈, 이은주, 이영란, 공형진 언젠가 형과 함께 술을 먹는데 어쩌다가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왔지. 어렸을 때 난 굉장히 형이랑 놀고 싶었지. 그런데, 형은 자기 친구들이랑 노는데 내가 끼면 제대로 놀 수 없으니 언제나 나랑 놀기 싫어했어. 내가 형이었다고 해도 그랬을 것 같아. 친구들이랑 노는데 동생을 데려가는 게 흔한 일은 아니지. 딱 한 장면이 제일 생생히 기억나는데, 형이 외출 준비를 했어.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내가 막 울면서 형이랑 같이 나가고 싶다고 했지. 당연히 형은 안된다고 하고 어머니는 왠만하면 데려가라고 하고, 그렇게 실랑이를 하다가 알았다고 하고 나랑 같이 나갔어. 그런데, 나가자 마자 나를 보면서 '너 따라오면 알아서 해-' 라고 하고는 뛰어가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