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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원더걸스의 텔미와 Stacey Q의 Two of Hearts 비교 원더걸스가 정말 이슈이긴 이슈인가 봅니다. 전 그냥 우연히 들어보고 박진영 분위기 참 많이 난다 싶으면서도 많이 들어본 곡인 것 같아 찾아봤었거든요. 그런데, 한번 찾아보니 열풍이 불고 있더군요. ^^ 처음 들을 때 '아- 스테이시 큐의 곡을 샘플링 했구나.' 라고 생각하다가 '응? 이 정도면 리메이크라고 해도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제가 같은 멜로디, 같은 구조, 같은 장르라고 했을 때, 같은 멜로디가 정말 '똑같은' 멜로디라는 뜻은 아니었어요. 딱 들어도 비슷하다 그런 뜻이었지요. 이게 박진영의 실력 혹은 요즘 우리나라 작곡가들의 실력이라면 실력인데, 하나의 곡을 뜯어서 이리 붙이고 저리 붙이는 능력들이 대단합니다. 예전 같으면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하게 사용한 다음에 음만 몇 개.. 더보기
생각지 못했던 번안곡/리메이크/표절(의심)곡 몇 곡 아래 스테이시 큐의 Two of Heart를 번안한 원더걸스의 텔미 (Tell Me)에 대해 사람들이 적은 글들을 보다가 예전부터 생각했던 것들을 적어봅니다. 솔직히 예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히트하기 시작한 포크송들 중에는 정말 번안곡들이 많잖아요. 펄시스터즈와 트윈폴리오가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겠죠. (물론 펄시스터즈는 후에 신중현이라는 거장을 만나 가요사에 남는 많은 곡들을 발표하게 됐지만 말이죠.) 저 같은 경우는 처음 음악을 좋아하고 듣기 시작할 때는 그렇게 많은 곡들이 번안곡인 줄 몰랐어요. 점점 자라면서 '아, 이 곡은 번안곡이구나-' 하며 알아간 노래들이 많았지만, 어떤 곡들은 '정말? 이게 번안곡이야?' 했던 곡들이 있었죠. 아무래도 나름대로 한국적인 곡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번안곡일 .. 더보기
리메이크와 샘플링의 차이는 뭘까요? 원더걸스 - 텔미 (Tell Me) 원더걸스 - Tell Me (2007) Stacey Q - Two of Hearts (1986) 원더걸스의 텔미는 스테이시 큐의 Two of Hearts와 완전히 같은 구성, 같은 멜로디, 같은 장르, 비슷한 느낌의 춤을 사용하는 곡인데 왜 리메이크라는 말 대신 샘플링이라는 표현을 사용할까요? 솔직히 흔히 샘플링을 했다고 표현하기에는 원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통째로 사용한 수준인데 말이죠. 가사가 다르니 리메이크라는 말을 사용하기가 좀 애매한 걸까요? 이런 경우 예전엔 번안곡이라는 표현을 잘 썼는데 말이죠. 이 곡도 딱 번안곡 수준인데, 이걸 샘플링했다고 표현하니 좀 헷갈리더군요. (혹시 번안곡이라는 표현보다 샘플링이라는 표현이 더 세련되게 느껴지기 때문에?) @.@ 관련글 원더걸스의 텔미와 Stac.. 더보기
무간도와 디파티드 이야기 무간도, 無間道, Infernal Affairs 디파티드, The Departed 0 무간도를 처음 봤던 기억이 난다. 후배가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며 정말 재밌다고 해서 그 후배랑 같이 봤는데 초중반부까지 내용이 살짝 이해되지 않았다. (그렇다 나는 바보다 -_-) 물론 후배가 빌려온 DVD를 술을 좀 한 상태에서 봤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 내 눈에는 양조위의 어린 시절을 맡았던 배우는 유덕화를 닮았고, 유덕화의 어린 시절을 맡았던 배우는 양조위를 닮았다고 느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것 말고도 기억하는 건 바로 (기존의 홍콩 느와르에 비해) 극의 진행이 참 빠르다는 것. 1 권선징악을 중요시한다는 홍콩의 정서 때문에 만들어졌다는 또 다른 엔딩까지 모두 보고 나서 "잘 만들었네- 재밌다- 근데 난 .. 더보기
예고편: The Departed 역시 예전에 마틴 스코세지의 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아래 테네이셔스 디의 영화를 보다가 이 영화의 트레일러도 나왔음을 알게 되었어요. 이 트레일러를 보니 의 장면들이 하나씩 생각이 납니다. 음악이 조금 뜬금없게 들리긴 하는데, 그래도 기대가 되요. 어쨌든 마틴 스코세지 잖아요. 그리고, 캐스팅도 맘에 들고. / / 이어지는 글 : 무간도와 디파티드 이야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