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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터

무간도와 디파티드 이야기 무간도, 無間道, Infernal Affairs 디파티드, The Departed 0 무간도를 처음 봤던 기억이 난다. 후배가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며 정말 재밌다고 해서 그 후배랑 같이 봤는데 초중반부까지 내용이 살짝 이해되지 않았다. (그렇다 나는 바보다 -_-) 물론 후배가 빌려온 DVD를 술을 좀 한 상태에서 봤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 내 눈에는 양조위의 어린 시절을 맡았던 배우는 유덕화를 닮았고, 유덕화의 어린 시절을 맡았던 배우는 양조위를 닮았다고 느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것 말고도 기억하는 건 바로 (기존의 홍콩 느와르에 비해) 극의 진행이 참 빠르다는 것. 1 권선징악을 중요시한다는 홍콩의 정서 때문에 만들어졌다는 또 다른 엔딩까지 모두 보고 나서 "잘 만들었네- 재밌다- 근데 난 .. 더보기
Donnie Brasco - "Forget about it-" 아아. 내가 왜 이 영화를 이제껏 안봤던가. 어렴풋한 내 기억엔 아마도 (정확친 않지만)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어떤 영화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에서 꽤 유명한 평론가가 나와서 알 파치노의 이미지를 이용한 범작이라는 이야기를 해 주었고, 나 역시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알 파치노의 마피아 연기에 흥미를 잃은 채 한참을 보냈기 때문이었다. 감기로 죽을까봐 담배를 피우는 동안에도 차의 창문을 열지 못하게 하는 3류 마피아 조직원인 레프티 (알 파치노 분)는 30년 동안이나 조직을 위해 몸을 바쳤으면서도 변변한 대접도 못 받는 신세다. 조 피스톤 (조니 뎁 분)은 마피아 정보 수집을 위해 가족일을 팽개치다시피 한 채 도니 브레스코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고아원 출신 보석 장물아비로 레프티에게 접근한다. 이 영화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