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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몬스터 하우스 - 작지 않은 아쉬움, 커다란 가능성 aka Monster House 문화적 차이와 시대적 배경 이야기 설정 자체부터 문화적 차이가 느껴졌다. 이를테면, 정원이 있는 집들, 자신의 토지 (property)에 대한 집착, 서로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이웃들 같은 것들 말이다. 만약 이런 것들을 한국적인 설정으로 바꾸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배경을 시골로 바꿔버리는 것 말고. 지 (매기 질렌할 분)와 본즈 (제이슨 리 분)의 관계, 전자오락에 빠진 스컬 (존 헤더 분)과 경찰관들, 휴가 간 부모님 등을 보면서 왠지 80-90년대 청소년 영화들의 정서가 살짝 떠오르기도 했다. 한마디로 사건이 일어나는 그 집들 사이의 도로에서 의 타임머신 자동차가 달려갈 것만 같았다고나 할까. 이해하기 어려웠던 결말 + 엇갈린 음악 영화의 편집이 좀 어정쩡.. 더보기
불평: 가족의 탄생 영화를 보는 내내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영화가 너무 불편했다. 첫째 그리고 셋째 에피소드에 나오는 형철 (엄태웅 분)이라는 인물이 너무 싫었다는 게 첫번째 이유이다. 우선 영화가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극중 배역에 공감할 수도, 극중 배역을 싫어할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난 형철이란 인물이 영화 속에서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 게 너무 싫었다. 심지어 그 인물은 현재의 주인공들 삶에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도 없는 '추억 속의 악당'으로 과거로 사라지지도 않는다. 형철이란 인물이 악역이냐고? 내가 보기엔 악역이다. 영화 끝날 때까지 몸에 상처 하나 입지 않고 엔딩 때까지 주인공들을 괴롭히고 괴롭히는. 주인공들의 성격상 대문 걸어 잠근다고 다시 그 인간을 위해 문 안열어줄까 하는 .. 더보기
영화 괴물을 보고 aka The Host 여기저기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어 그 이야기들을 종합하기만 해도 정보가 넘친다. 헉헉. (게다가 감독은 봉테일이라 불리는 봉준호 감독!) 그렇지만, 나도 한마디. (다만, 글 전체가 스포일러 덩어리이니 원치 않으신 분들은 피하세요.) 펼쳐 보기 (클릭) " tt_lesstext=" 닫기 " tt_id="1"> 시사성 일단 내겐 이 영화가 노골적인 반미 영화라든가 시사성이 너무(?) 강한 영화로 보이지는 않았다. '노골적'이라는 표현이 어떠한 대상이나 상황을 과장하고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말이다. 실제로 미군은 한강에 포르말린을 흘려 보낸 사건이 있었고, 이 사건 이후로도 누구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었고, 그 외에도 미국은 이라크를 침공하고도 여태껏 대량살상무기 .. 더보기
와~ 출발! 간단하게 사운드 소스가 필요해서 조카들 목소리를 잠깐 빌렸습니다. 마침 작업에 필요한 연령대와 조카들의 실제 나이가 비슷하여 한번 시켜봤던 거죠. ^^ "와~ 출발!" 을 계속 연습하는 사운드 클립입니다. 승연이 (5살)는 그래도 잘 하는데, 아직 도연이 (4살)는 어려서 발음이 부족하네요. 그냥 언니를 따라하는 정도입니다. 듣다 보니 재밌어서 올려요. 조그맣게 속삭이는 소리로 "자~ 시작~" 하는 사람은 저고요;;; 그런데, 목소리가 이렇게 우렁찰 줄 모르는 바람에 전부 클리핑되었네요. -_-)a play 버튼을 누르면 들을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올해 4월 사진. 더보기
주연이의 유머: 고래를 영어로? 주연이 엄마 : 주연아, 돌고래가 영어로 뭐지? (이건 전에 알려준 적이 있는 단어) 주연이 : 음... 돌핀! 주연이 엄마 : 와- 우리 주연이, 잘 아네? 주연이 엄마 : 그럼 고래는 영어로 뭘까? (이건 아직 알려주지 않은 단어) 주연이 : 음... 핀! 대략 재구성. 주연이 4살 즈음에 주고 받은 대화라고 한다. 음... 암만 생각해봐도 똑똑하다. :D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