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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의 변경된 약관

제8조 (데이터 및 기타 자료의 수집 및 사용 )
① 회사는 소프트웨어와 관련하여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제품 지원 서비스의 일환으로 이용자PC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② 회사는 제1항의 자료를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거나 이용자의 사용환경에 적합한 서비스 또는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하며 그 외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③ 회사는 대용량 데이터를 더욱 원활히 전송하기 위해 이용자의 PC 및 네트워크 자원을 다음 각호와 같이 일부 활용할 수 있습니다.
1. 본 소프트웨어는 이용자 PC의 네트워크 장비를 임의로 사용합니다.
2. 본 소프트웨어는 이용자 PC의 스토리지를 임의로 사용합니다.
3. 본 소프트웨어는 이용자가 의도하지 않아도 이용자 PC에서 자동으로 가동될 수 있습니다.
4. 본 소프트웨어는 이용자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Peering Portal Solution을 활용하여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중 이용자의 PC 및 네트워크 자원을 제한적으로 활용해서 전체시스템 의 측면에서 운용하는 분산컴퓨팅(Grid Computing) 기술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소프트웨어의 정상적인 이용을 위해 추가 구성 요소를 함께 설치할 수 있으며, 추가 구성요소에 대하여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 약관의 규정을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이번에 새로 개정된 멜론의 약관입니다. 가입할 때 홈페이지에서 보여주는 부분에는 제대로 업데이트 되지 않은 듯 하더군요.

저 문구들을 보니 예전에 논란이 되었던 네이버의 터보 플레이어와 싸이월드의 배경음악 플레이어가 생각납니다. 그러고 보니 멜론과 싸이월드 둘 다 SK쪽이군요. 터보 플레이어는 네이버. 어째 우리나라의 초거대 IT 기업들의 이미지는 이래저래 좋지 않군요. (어디 IT 기업들 뿐이겠습니까만은)

그런 반면 사실 좀 애매한 부분도 있지요. 기업은 사기치지 않으려고 회원가입 시에도 약관을 표시하고, 약관이 변경된 경우에도 위와 같이 이메일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는데 문제는 일반 고객들은 약관을 잘 보지 않으니 이런 걸 뒤늦게 알게 되면 뒤통수 맞는 기분이 들게 되는 거니까요. (그러나, 약관을 표시할 때 보기 좋게 시원시원하게 표시하는 그런 회사 역시 온라인, 오프라인 통틀어서 본 기억이 없긴 해요.)

어쨌든 멜론의 플레이어는 이제 저렇게 작동된다고 합니다. 예전의 터보 플레이어나 싸이월드 배경음악 플레이어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