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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드로? 랜디 신혜? 이정현에 주목해야 할 때!

개인적으로 참 묘한 형태로 표현되는 '스타에 대한 대중들의 호불호'라고 생각합니다. 여자 연예인들의 프로야구 시구에 관한 의견들 말이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건 본능이라고 하지만 장소를 가리지 않는 지나친 예쁜 척, 귀여운 척은 그리 좋게만 보이지는 않는 법이겠죠. 여자 연예인들의 프로야구 시구가 그 대표적인 장소 중의 하나겠지요.

공 던지는 거 뻔히 알텐데, 긴 치마를 입고 나오거나 하이힐을 신고 나오거나 아니면 나와서 대충 던지는 둥 마는 둥 예쁜 척에 열중하거나 하면 야구팬들 입장에서는 그리 좋아할 일이 아니겠지요. 반대로 시구에 적합한 복장으로 씩씩하게 던지는 걸 두고는 개념 시구라는 표현을 써가며 지지합니다.

홍수아와 박신혜는 그런 면에서 프로야구 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여자 연예인들에 비해 예쁜 척에 신경쓰기 보다는 깔끔하고 정확한 포즈로 시구를 했거든요. 팬들은 즉시 페드로 마르티네즈와 랜디 존슨의 이름을 따서 홍드로, 랜디 신혜라는 별명을 붙여줬죠. (정확하게는 디씨 야겔러들이 붙여준 걸로 알고 있어요.)

전설이 되어 버린 홍드로. 멋져요 멋져~


떠오르는 신예, 랜디 신혜


하지만, 그보다 한참 이전에 제대로 된 개념 시구를 한 이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이정현. 시원스러운 복장에 포즈도 아주 제대로에다가 마구 수준의 낙차로 포수 미트에 정확히 빨려드는 구질을 선보였으니 말이죠. 아무래도 일본에서 한 시구여서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구장에 1집 노래 '와'가 나오는 걸 보니 적어도 3-4년은 된 것 같아요.)

언제나 다른 이미지, 이정현


이정현의 개념 시구 & 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