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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전체에서 검색되는 "영포빌딩 개고기집" 수는?

리퍼러들을 보다가, 리퍼러를 타고 네이버 검색 결과 페이지를 보다가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는데, 그 결과가 사뭇 예상과는 달라서 포스팅;

2011년 9월 11일 네이버 블로그 전체에서 영포빌딩 관련 몇몇 검색어에 따라 검색되는 글 수는?

참고로 '영포빌딩 보신탕'은 가카가 대통령이 되기 전 한달 내내 5-6명 정도 되는 인원들과 함께 보신탕 집을 방문, 매일 같이 보신탕을 먹었다는 나는 꼼수다의 내용과 연관된 검색어입니다. 



영포빌딩 보신탕 : 3건




영포빌딩 개고기집 : 2건




영포빌딩 옆 보신탕집 : 221건 (그런데, 대부분이 "영포빌딩 옆 보신탕집"과는 관계없는 다른 보신탕집 관련 포스트들)




나는꼼수다 영포빌딩 : 5건


 
 

이 결과를 보고 해봤던 추측

- 나는 꼼수다가 가야 할 길이 아직 멀었다?
- 정치적인 사안들은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를 타고 전파된다?
- 글 하나를 쓰고 그 글이 댓글을 통해 공감하는 카페나 커뮤니티를 타고 전파된다?
- 블로그 글이 전체적으로 줄었다?




그런데, 네이버 블로그에서 유통되는 글이 이렇게 적은데 네이버 메인 검색창에서 '영포'만 입력해도 "영포빌딩 보신탕", "영포빌딩 보신탕집", "영포빌딩 개고기집", "영포빌딩 개고기" 등이 바로 완성되니 이상하더군요.



2011년 9월 11일 자동완성 결과


저 자동완성은 정말 많은 검색어 쿼리가 있어야 자동 완성이 되는 것 아닌가요? 글은 턱없이 빈약한데 검색 커리만 많다? 좀 이상합니다.

이 자동완성 검색어를 보니 위의 추측들과는 다르게 다들 내용은 알고 있고, 궁금해서 검색은 많이 해보지만 직접 글을 쓰는데는 부담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긴, 그 동안 광우병 파동을 비롯해서 각종 정치 관련 사건들에 대해 신경질적인 반응, 일단 구속하거나 처벌을 남발하는 등 정부가 보여줬던 행동들을 감안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