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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 world/and more

새삼스레 RSS 전문공개에 대하여

예전에 한참 rss를 전문공개가 좋은지 부분공개가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더랬죠.

구글에서 rss 전문공개 혹은 rss 부분공개 라고만 쳐봐도 읽을만한 글들이 상당합니다.

결국 전문 혹은 부분공개에 대해 강요하는 건 넌센스, 그냥 각자 원하는 대로 하는 게 좋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결과를 도출한 이슈였지만, 이 토론을 통해 각각에 대한 여러 장단점을 파악할 수가 있어서 좋았더랬죠.

저는 사이트의 레이아웃을 깨트리고 (글쓴이의 의도를 왜곡시킬 수 있고), 광장에 나가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등 rss 전문공개의 단점이 크게 느껴졌기 때문에 그동안 부분공개에 찬성하는 쪽이었지요. 제 블로그도 부분공개이고요.

하지만 아이팟 터치라는 모바일 기기에서 rss 리더 (Byline)를사용하다 보니 전문공개가 필요하다는 게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전송량 부하를 줄이고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글을 읽을려면 전문공개인 블로그들 위주로 글을 읽게 된다는 거죠.

딜레마죠. 딜레마. 여전히 위의 이유들 때문에 부분공개에 찬성하면서도 모바일 기기를 위해서는 전문공개가 좋고 말이죠.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블로그 툴에서 각각의 포스트별로 rss 공개를 전문 혹은 부분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면 어떨까요? 아니면 리더별로 모바일을 위한 피딩인지 온라인을 위한 피딩인지 자신의 목적을 제공하여 전문공개 혹은 부분공개가 자동 선택되게 하면 어떨까요? 어떤 사람들에겐 자신의 방문자 수가 중요할 수도 있겠죠.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rss 리더에서 글을 읽으면 히트수를 추가시켜주는 건 어떨까요?

여전히 rss 부분공개, 전문공개는 각자 판단의 몫이지만 뭔가 그럴 듯한 대안들이 차근차근 구현되면 좋겠어요.

2009-01-08 22:08 추가

Byline에서는 rss 글과 함께 해당 페이지를 그대로 저장하는 (archiving) 하는 방식을 통해 리더 프로그램이 오프라인이 되었을 때 rss 부분공개에 대해 약점을 가지는 부분을 상당히 해결했더군요. 한번 확인해 보세요.

Byline을 사용해서 부분 공개 rss의 전문 읽기 (Offline Brow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