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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헬벨

샘플링의 시대? 같은 코드, 다른 음악 언젠가부터 많은 가요들이 대중들에게 공개하자 마자 표절이니 아니니를 따지는 게 일종의 놀이 문화가 된 듯 합니다. 반대로 뮤지션들은 곡을 내고는 변명을 하기 바빠졌고요. 개인적으로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통해 본격 댄스 음악이 히트를 하기 시작한 이후인 것 같아요. (지금도 여전히 댄스, 힙합 장르에서 논란이 많죠) 서태지와 아이들 스스로 그들의 데뷔곡 '난 알아요' 가 표절 시비에 휘말렸는데, 현재까지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샘플링이라는 작법이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기 때문일 겁니다. 샘플링 씨디를 구입하거나 악기의 음원을 라이센싱 받아서 만든 음악이 아니라면 리메이크든 샘플리이든 원작자 표기가 제대로 되어있어야 하지만, 이게 지금까지도 잘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죠. 'Cat Scrat.. 더보기
Rob Paravonian의 파헬벨 이야기 한 남자가 기타를 치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아주 유명한 멜로디를 먼저 들려주죠. 바로 파헬벨의 캐논 (Pachelbel's Canon in D, 독일 발음으로는 카논이라고 하지만 편의상 캐논이라고 하죠.) 입니다. 괴짜이기 때문에 이 노래를 안다는 언발란스한 유머를 들려주며 슬슬 본문으로 들어가죠. (사실 영어를 잘 몰라도 음악 좋아히시는 분들은 대충 이해가 될 거예요.) 원래 그는 기타보다 첼로를 먼저 연주했었다고 합니다. 첼로는 아주 좋은 악기죠. (저도 정말 첼로를 좋아합니다.) 파헬벨의 캐논에서의 첼로 파트는 정말 최악이라고 하는군요. 파헬벨의 캐논은 실제로 8개의 코드가 끊임없이 반복되는데, D - A - B - F# - G - D - G - A 가 바로 그것이죠. 첼로는 연주 내내 단지 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