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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바델트

짧게: 16 Blocks - People can change. aka 식스틴 블럭 -. 이 영화의 태그라인은 1 witness, 118 minutes 이다. 실제 영화 상영시간은 101분. 편집을 고려하면 사실 실시간을 염두하고 찍은 드라마이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드라마 24처럼 드러내놓고 실시간을 표방하진 않는다. (이쯤되니 기왕이면 시나리오 조금 더 고치고 상영시간 맞춰서 실시간으로 맞추면 홍보하기 더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아무리 생각해도 섞어찌게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아마도 감독과 배우의 이름이 너무 큰 반면 영화에 큰 특징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겠지. 시리즈와 시리즈, 게다가 마지막의 반전 아닌 반전마저 와 를 떠올리게 하니 이거 참 난감할 뿐이다. 그나저나, 브루스 윌리스를 왜 그리 노쇠한 캐릭터로 설정했을까? 아무래도 제.. 더보기
사운드 :: 무극 aka 無極, The Promise, Master Of The Crimson Armor 아니, 도대체 이 영화는 무엇이더냐. 아아- 제작비가 3천만달러가 쓰였다는데... 하긴 제작비가 많이 들어 좋은 영화가 나온다는 보장만 있다면 그게 이상한 거겠지. 중국 흥행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한다고 하는데, 놀라울 따름이다. 게다가 이 영화가 골든글러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에도 노미네이트 되었다니... 다시 한번 놀래준다. 그렇지만 색감*1 하나는 인정. 클라우스 바델트 (Klaus Badelt)의 음악은 생각외로 동양적이었다. 물론 나 같은 대작 영화들의 메인 테마*2들이 하나둘씩 비슷해져 갈 때부터 많은 테마들은 사실 동양적인 멜로디를 차용했다고 생각해오긴 했지만. 그나저나 이번 클라우스 바델트의 음악은 .. 더보기
사운드 :: Equilibrium 영화는 그 제작된 시기나 내용면이나 여러모로 따져 와 비교를 많이 당했다 그러나 사실 이 영화는 딱히 한 영화보다는 다른 많은 SF 영화들에서 여러가지를 끌어다 이용하고 있다. 그게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한 딱 그런 영화라고 본다. 좋게 말하면 버라이어티 쇼, 나쁘게 말하면 짬뽕. 영화 내용도 내용이지만 개인적으로 음악도 좀 아쉬웠다. 감독의 의도인지 음악감독의 의도인지 서사극이나 정극에 어울리는 관현악 위주의 진지한 스코어가 많이 쓰였는데, 절반은 이해가 되고 절반은 아쉽다고나 할까? 기발한 상상력이 중요한 SF 영화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 그러나 음악을 맡은 클라우스 바델트 (Klaus Badelt)는 다음 작품인 *1, 부터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2 그리고, 사실 개인적으.. 더보기
사운드 :: The Pledge The Pledge aka 써스펙트 제작비 때문에 로케이션 장소도 옮겼다고 하던데, 사운드도 매우 간결하다. 물론 돈 때문에 사운드가 간결해졌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영화의 주제를 따라간 것이라 생각하는 게 맞겠지. 기타와 스트링으로 구성된 사운드트랙이 영화 전반을 커버하고 있으며 특히 영화의 후반부는 한가지 테마가 집중적으로 쓰인다. 극중의 효과음들보다 음악이 화면을 지배하고 있다는 건 이야기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보다는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는 편집이라 생각되며, 이로 인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가 떠오르는 게 아닐까 싶다.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클린트 이스트우드식 차분한 스트링 편곡에 컨트리 블루스 (포크)가 살짝 곁들여진 편곡. 감독은 숀 펜 (Sean Penn), 음악은 한스 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