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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달콤, 살벌한 연인 잡담 크게 3가지. (내용이 들어간 부분은 감춰뒀습니다.) 1 우선, 남자 주인공 황대우의 시각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거의 공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시종일관 킥킥거리며 볼 수 있었죠. 실제로 예전 제 이야기 같은 부분들도 있고, 친구들이 해준 이야기 같은 부분들도 많았고요.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연애'라는 행위에 대한 관념을 잘 묘사한 것 같아요. (물론 코믹하게 ^^) 하지만, '와- 참 섬세하게 잘 집어냈다' 하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여성들의 시각에서도 잘 묘사되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즉, 연애를 할 때 서로 느끼는 걸 코믹하게 잘 표현한 건지, 아니면 남자들만의 판타지를 묘사한 건지 궁금했어요. 하지만 당연히(?) 알 길이 없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봐야겠어요. 2 .. 더보기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잡담 aka 캐리비안의 해적 2,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an's Chest 은 개인적으로 좀 특이한 느낌의 속편이다. 이야기가 갑자기 방대해진 덕분에 이번 2편이 1편의 스핀오프 같은 분위기가 슬쩍 드는가 하면, 이번 2편이 1편의 속편 (sequel)이 아니라 마치 1편이 2편의 프리퀼 (prequel)이었다는 생각도 들게 만든다. 한 마디로 영화는 '속도를 내서 전진'한다. 더 나은 속편이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구태의연하게 1편을 재탕하는 밋밋한 수준도 아니다. 캐릭터들은 1편과는 비교적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성장했고, 이야기 진행도 풍성하다. (물론 모든 2편이 그렇듯 감질맛 나는 엔딩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2편의 주요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클릭) " t.. 더보기
Dave Chapelle, Sir Mix-A-Lot 그리고 나몰라 패밀리 1 데이브 차펠의 A Moment In the Life of Lil Jon 그리고 하나 더 : Dave Chapelle - A Moment In The Life Of Lil Jon (병원) 2 써 믹스-어-랏의 Baby Got Back 3 나몰라 패밀리 웃찾사 04월27일 방영분 더보기
Boston Legal -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다 벌써 3번째 시즌을 바라보는 시리즈이지만 뭐... 그래도 적는다. 제임스 스페이더 (James Spader). 그는 멀쩡한 역할, 예를 들면 스타게이트의 다니엘 잭슨 박사 같은 역할도 많이 했지만 난 그를 떠올릴 때마다 (이상하게도) 그를 좀 이상하고 괴상한 취향의 캐릭터로 기억하고 있다. 성격부터 성적인 취향까지. 그런 그가 나오는 TV 드라마는 어떤 분위기일까? 게다가 법정 드라마 전문 제작자 데이비드 E. 켈리가 만드는 법정 코미디 드라마라면? 제목은 . 이 드라마에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다음과 같다. " 보다는 가볍고, 보다는 진지한 드라마." 이 드라마는 일종의 의 스핀오프이면서 구성이나 호흡면으로는 여러 모로 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 특수효과와 뮤지컬적인 요소를 빌려 코믹하고도 독특한 분.. 더보기
Melinda And Melinda - 같은 이야기, 다른 시선 aka 멜린다 앤 멜린다 식당에서 저녁을 먹던 중 두 작가가 소재 하나를 가지고 비극적인 이야기와 희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두 이야기는 소재와 부분적인 흐름은 서로 거의 비슷하지만, 인물들의 성격이나 사건의 구성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이야기로 태어나게 된다. 딱 하나 같은 게 있다면 그것은 바로 양쪽 주인공의 이름이 멜린다 (Melinda)라는 것. 재밌는 발상이다. 두 주인공의 이름 뿐만 아니라 실제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도 같은데, 이 1인2역의 라다 미첼 (Radha Mitchell)은 마치 서로 다른 사람을 보는 것처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뿐더러 양쪽의 연기 모두 훌륭하다. 그리고, 그 밖의 다른 배우들의 연기들도 튀지 않게 자연스럽고 좋은데, 희극쪽 이야기이긴 해도 호비역을 맡은 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