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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어쿠스틱 뉴스 (2007.12.17 ~ 2007.12.23) 2007.12.23. "수에즈 유조선 좌초 사고"에 국내 언론 "이상한 침묵" 세계 주요외신들이 이처럼 긴급 타전한 '수에즈 운하 유조선 좌초 사건'에 대해 21일 오후 4시가 되도록 국내 대부분의 언론들이 보도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일부 국내 매체에서는 이 외신이 21일 국제뉴스 속보로 올랐다가 갑자기 사라지기도 했다. / 이명박 당선자가 경부운하 건설 계획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는 사정을 감안해 알아서 '자율 보도 통제'를 하고 있다는 강한 의혹이 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비슷한 예: 삼성중공업 기름유출 사고도 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불리우고 있다. 이번 기름유출 사고에서 삼성이라는 두 글자는 신문에서도, TV에서도 찾아보기가 힘들다. ▶ 기사보기 2007.12.20. “지하철 운행 때 패트병.. 더보기
오로라 공주를 보다가 영화 는 주인공 순정 (엄정화)이 살인을 하고 형사들이 출동을 하는 걸로 시작한다. 뒤이어 등장하는 장면은 출동한 형사들이 백화점 주차장 진입로에서 차량 안내를 하는 안내원에게 '싸이렌을 꺼달라'는 요구를 받아 어이없어 하고 이들에게 기계적으로 주차증을 발부하는 안내원을 보며 어이없어 하는 장면이다. 형사 중 한명 (문성근)은 그냥 이해하세요- 라는 멘트만 날리고. 적당히 재밌는 영화적인 클리셰지만 보면서 현실적으로는 별로 공감가지 않는 느낌이 들어서 피식했다. 한마디로 재미없는 풍자였다. 그 이유는? 얼마전에 경찰이 불신검문하면 무조건 신분증을 보여주는 게 관례이며 세상 편하게 사는 방법이어서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하면, 신문기사가 되고, 댓글로 많은 사람들이 "너 땜에 다른 흉악한 범죄자 놓치면 어떻게.. 더보기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한 두가지 생각 종교와 정치 이야기는 되도록 이야기를 피해야 한다고들 한다. 종교는 신념과 관련된 주제이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정치'라는 개념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신념을 가진 사람만이 감동을 줄 수 있고, 정치는 감동을 주는 행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 정치가들과 종교인들은 서로 협상하고 타협하고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긴 하)지만 그들을 따르는 신자들과 지지자들은 굉장히 배타적이고, 생각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각설하고, 양심적 병역 거부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법 중에서 헌법 제18조 2항 스스로 선택하는 신념을 가질 자유를 침해하게 될 어떠한 강제도 받지 않는다라는 최상위 법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