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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산업

짧게: 100분 토론 "위기의 가요계, 해법은 없나"편을 보고 ▶ 프로그램 개요 보기 ▶ 프로그램 다시 보기 (인터넷 익스플로러 필요, imbc.com 회원가입 필요) 1 음반산업의 불황은 진작에 터져야 할 고름이 이제야 터진 것이라 봐도 될 듯 하다. 그 중의 하나는 신해철이 지적한 공연 문화 및 산업이 바탕되지 않은 기형적인 음반시장이 우리나라 음반산업계의 현실이라는 것. 공연을 위주로 활동했던 가수들의 고충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었으니까. 예를 들어 영화 쪽도 사정이 비슷하지만 그나마 낫다고 보는 건 어쨌든 극장 개봉이라는 통로가 있다는 것이다. 극장 개봉 이후에 DVD로 나온 후 불법 시장으로 들어가니까 최소한의 수익은 확보가 된다고나 할까? 물론(!) 한국의 DVD 시장 역시 망했다. 한국의 음반시장은 영화의 DVD 시장처럼 그리고 동네 재래시장처럼 망해가.. 더보기
신비감 그리고 동업자 정신 난, 적어도 우리나라의 음반산업이 망한 여러가지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신비감'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실력도 없고, 능력도 없는데 팬들 앞에 서서 폼을 재라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너무도 많은 가수들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며 너도나도 공짜 TV 앞으로 나와 재롱을 부리기 시작했다.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들이 연예 프로에 나와 영구 흉내를 내는가 하면, 멋진 안무를 보여주던 댄스 가수들이 리포터가 들이댄 카메라 앞에서 엽기 애교 댄스를 춘다. 이 이상한 경쟁이 과열되더니 급기야는 그 가수의 공연장에서도 볼 수 없는 각종 스페셜 퍼포먼스를 (무료) 방송에서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은 대중들의 입소문을 타고 그 가수들의 인지도를 (일시적으로) 높여줬지만, 대중들은 그 인지도를 타고 레코.. 더보기